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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각질·번들거림엔 ‘수분크림’ 효과적

입력 : 2016-11-15 20:55:31 수정 : 2016-11-15 20:5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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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지 많다면 가볍게 세안 후 보습 / 각질 제거 뒤엔 마스크팩도 좋아
40대 직장인 김모씨는 겨울이 되면 심한 건조함으로 얼굴 당김을 호소한다. 김씨는 “실내는 건조하고 밖에선 찬바람을 맞으니 건조함 때문에 얼굴이 갈라지기까지 한다”고 말했다.

날씨가 추워지면 남성들은 건조함으로 인해 얼굴이 당겨 불편함을 느끼지만 대부분 어떻게 해야 할 줄 모른다. 하얗게 각질이 일어나거나, 반대로 피지가 많이 나와 번들거리는 현상을 겪곤 한다. 아이오페 관계자는 “보습제를 바르면 답답하고, 바르지 않으면 당기는 느낌이 불편하다면 번들거림은 잡으면서 피부를 촉촉하게 지킬 수 있는 케어법을 알아두면 유용하다”고 설명한다.

다양한 보습 제품들. 헤라 옴므 슈퍼 아쿠아 크림, 아이오페 맨 바이오 에센스.
아이오페 제공
건조한 겨울철에도 피지가 과잉 분비되며 번들거리는 원인은 의외로 수분 부족이다. 피부를 보호하는 피지가 모자란 수분을 채워주기 위해 더욱 많이 분비되기 때문이다. 이를 피부 ‘유수분 밸런스’가 깨졌다고 말한다. 해결책은 피부에 충분한 수분을 공급하는 것이다. 그러나 대부분 남성이 유수분 밸런스에 대해 잘 모른 채 스킨케어 단계를 간소화해 번들거림을 해결하려고 하지만, 해법이 아니다. 불균형해진 밸런스를 맞추기 위해선 클렌징 단계부터 꼼꼼하게 챙겨야 한다.

우선 뽀득뽀득한 느낌이 드는 세안은 피해야 한다. 대신 약산성 폼클렌징 제품이나 수분을 지켜주는 촉촉한 세안제를 이용해 가볍게 세안하고, 세안 직후 바로 보습에 돌입해야 한다. 세수한 뒤 피부에 남은 물기는 피부가 본래 가지고 있던 수분까지 함께 가지고 증발하면서 피부를 더욱 건조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이때 보습제를 여러 가지 사용할 필요 없이 가벼운 워터타입 에센스를 여러 번 덧바르는 ‘레이어링’을 시도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손바닥으로 가볍게 두드려 흡수시키는 과정을 두 번만 반복해도 평소보다 한결 촉촉해진 피부를 느낄 수 있다. 수분크림을 발라 수분 증발을 차단하고 한 번 더 촉촉하게 마무리하도록 한다.

번들거림 유형과는 반대로 건조함 탓에 입가나 볼에 하얗게 각질이 일어나는 경우도 있다. 아이오페 관계자는 “각질은 미관상 보기 좋지 않을 뿐만 아니라 모공을 막아 트러블을 유발할 수 있고 스킨케어 제품의 흡수까지 방해한다”고 설명한다. 각질이 일어나는 원인 역시 건조함이기 때문에, 꼼꼼한 보습을 통해 각질을 어느 정도 잠재울 수 있다. 그런 다음 수분 공급만으로는 해결되지 않는 묵은 각질을 제거하는 것이 좋은데, 겨울철에는 신체의 신진대사가 둔해져 각질이 자연스럽게 탈락되지 못해 쉽게 쌓이곤 하므로 각별히 신경쓰는 것이 좋다. 각질 제거 후에는 보습을 충분히 해야 피부에 자극이 덜하다. 수분크림을 듬뿍 발라주거나 일주일에 두 번 정도 시트 마스크로 영양분을 공급하도록 하면 까칠해지기 쉬운 남성들의 겨울 피부도 깔끔하게 유지할 수 있다.

김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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