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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팁&톡] ‘혼행족’들의 명소는 오사카·도쿄·후쿠오카

입력 : 2016-11-30 21:03:51 수정 : 2016-11-30 21:0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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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여행을 떠나는 이른바 ‘혼행족’이 빠르게 늘고 있다. 인터파크투어에 따르면 올 1월부터 10월까지 인터파크투어를 통해 전 세계 호텔을 예약한 고객 중 22%가 싱글룸을 예약했다. ‘나홀로 여행’은 동행자 눈치를 볼 필요 없이 자신이 원하는 대로 일정을 조율할 수 있는 자유로움이 장점이다. 하지만 항공, 숙소, 교통 등을 혼자 결정해야 해 심적 부담이 크고, 안전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최근에는 가이드가 있고 함께 움직일 일행이 있어 외로움을 달랠 수 있는 패키지 여행, 세미 패키지 등으로 다변화되고 있다. 실제로 2013년부터 2015년까지 최근 3년간 혼자서 패키지 상품을 예약한 여행객 수는 연평균 57% 증가했다. 그렇다면 혼행족들이 사랑하는 여행지는 어디일까?

인터파크투어가 올 1월부터 10월까지 전 세계 호텔 예약 데이터베이스를 분석한 결과 혼행족에게 가장 인기 있는 도시는 오사카, 도쿄, 홍콩, 후쿠오카, 방콕, 싱가포르, 타이베이, 파리, 상하이, 런던 순으로 집계됐다. 10위권 내 일본과 중국, 동남아 등 비교적 부담 없이 다녀올 수 있는 단거리 지역이 대다수 자리매김했다. 순위권 내 포함된 도시를 보면 자유여행을 즐기는 혼행족들은 쇼핑이 편리하고, 치안이 안전하며, 대중교통이 잘 발달돼 있는 여행지를 선호하는 것을 알 수 있다.

1위 오사카(사진), 2위 도쿄, 4위 후쿠오카 등 일본의 주요 도시가 상위권에 다수 포함된 것은 저비용항공기 취항이 증가하면서 여행객들이 선택할 수 있는 폭이 넓어졌기 때문이다. 또 일본은 다양한 볼거리와 익숙하게 형성된 1인 문화 등 혼자 여행하기 최적화된 여행지다. 특히 일본의 경우 ‘캡슐호텔’이라 불리는 1인용 숙박시설이 잘 마련돼 있는데, 1박에 5만원대의 저렴한 가격에 숙박할 수 있어 혼행족들에게 인기다.

3위 홍콩이나 5위 방콕도 처음 혼자 여행을 즐기는 이들도 부담 없이 쉽게 떠날 수 있는 여행지다. 홍콩의 경우 1인 여행객을 위해 싱글차지가 없는 호텔 상품도 쉽게 구할 수 있다.

방콕은 저렴한 가격에 머물 수 있는 럭셔리 호텔, 편리한 교통 등 자유여행객들에게는 천국이라는 평을 받는다. 특히 우리 입맛에 딱 맞는 음식을 비롯해 저렴한 비용으로 즐길 수 있는 마사지와 스파 등 여자들이 좋아할 요소들을 갖추고 있다. 방콕은 혼자서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는 물론 전 세계인과 쉽게 교류할 수 있는 여행지다.

이귀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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