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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째 표류중인 춘천 학곡지구 개발 '파란불'

입력 : 2016-12-02 17:04:47 수정 : 2016-12-02 17:0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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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춘천시의 8년째 표류 중인 '학곡지구' 개발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이 사업은 낙후된 동남권 개발을 위해 동내면 학곡리 옛 시립화장장과 공설묘원 일대 32만6천㎡를 복합 주거단지로 조성하는 것이다.

춘천시는 2일 오후 선정심의위원회를 열고 학곡지구 도시개발사업을 맡을 우선협상대상자로 교보증권㈜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컨소시엄 참여업체는 교보증권을 비롯해 8개 회사다.

이에 따라 춘천시는 내년 2월까지 본 계약을 위한 협상을 마무리한 후 6월께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해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학곡지구 도시개발사업은 지난 8년간 수차례 개발계획을 변경해 사업추진이 지연됐다.

애초 2008년 중앙고속도로 춘천IC가 인접하고 신 택지가 가까워 교통 요지인 학곡지구에 법조타운을 만들겠다는 목표로 착수했지만 무산됐다.

또 2013년 첨단산업시설 유치도 이뤄지지 못해 지연되다가 도시공사 부채 해결 등을 위해 민간의 복합주거타운으로 방향을 잡았다.

춘천시 관계자는 "학곡지구가 예정대로 개발되면 아파트와 단독주택, 공공용지 등이 포함된 새로운 복합주거타운이 만들어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특히 기존 도시공사의 부채 63억 원이 해결되는 등 시 재정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춘천시는 8월 30일부터 시공능력 평가액이 최근 3년 평균 1천500억 원 이상인 건설업체 1개사 이상이 포함된 2개사 이상 법인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을 참가자격으로 공모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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