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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동원 3호골' 아우크스부르크, 프랑크푸르트와 1-1 무승부

입력 : 2016-12-05 09:49:57 수정 : 2016-12-05 09:4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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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크스부르크, 프랑크푸르트와 1-1 무승부
아우크스부르크의 지동원.
지동원이 시즌 3호골(정규리그 2골·컵대회 1골)을 터트린 아우크스부르크(독일)가 프랑크푸르트와 1-1로 비기면서 최근 4경기 연속 무패(1승3무) 행진을 이어갔다.

아우크스부르크는 5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아우크스부르크의 WWK 아레나에서 열린 2016-2017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13라운드 홈경기에서 프랑크푸르트를 상대로 0-1로 뒤지던 전반 34분 지동원의 동점골이 터지면서 1-1로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무승부로 아우크스부르크는 최근 3경기 연속 무승부와 함께 4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하며 정규리그 12위 자리를 지켰다.

자칫 패배의 구렁텅이로 빠질 수 있는 위기에서 지동원의 귀중한 득점포가 팀을 살렸다.

아우크스부르크는 핵심 공격자원인 구자철, 알프레드 핀보가손, 라울 보바디야 등이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지동원을 최전방 원톱 스트라이커로 배치했다.

홈 경기였지만 아우크스부르크는 전반 초반 선제골을 내주며 힘겹게 경기를 시작했다.

원정에 나선 프랑크푸르트는 전반 11분 알렉산더 마이어가 헤딩으로 내준 패스를 브라니미르 흐르고타가 페널티아크 정면에서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선제골을 허용한 아우크스부르크는 곧장 반격에 나섰고, 경기의 균형을 맞춘 것은 지동원이었다.

지동원은 전반 34분 오른쪽 코너킥 상황에서 수비수 머리를 맞고 흘러나온 볼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잡아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프랑크푸르트의 골문을 흔들었다.

지동원의 시즌 3호골이자 리그 2호골이었다.

지동원은 지난 10월 1일 정규리그 6라운드에서 시즌 마수걸이 포를 터트린 데 이어 지난 10월 27일 포칼 2라운드에서 시즌 2호골을 작성했다.

한동안 골침묵을 지킨 지동원은 시즌 2호골이 터진 이후 39일 만에 시즌 3호골을 터트리며 팀을 패배에서 구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전반 39분에도 지동원의 발끝에서 시작된 패스를 통해 득점포를 노렸지만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추가골을 넣지 못한채 전반을 마쳤다.

지동원은 후반 4분 만에 후방에서 한 번에 올라온 롱 패스를 받아 단독 드리블에 나섰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아쉬움을 남겼다.

아우크스부르크는 후반 15분 지동원이 페널티지역 오른쪽 부근에서 땅볼 크로스한 볼이 수비수 맞고 나오자 요나탄 슈미트가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오른발로 강하게 때린 볼이 골키퍼의 슈퍼세이브에 막혀 추가골을 놓쳤다.

지동원은 후반 32분 골대 정면에서 가슴으로 볼을 트래핑한 뒤 오른발 슈팅으로 역전골을 노렸지만 골대 밖으로 향하면서 아쉬움을 남겼고, 팀도 1-1 무승부에 만족해야했다.

지동원은 경기가 끝난 뒤 구단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된 인터뷰에서 "생각했던 것보다 상대팀이 강해 힘든 경기였다"며 "홈에서 승점을 따내려고 열심히 싸웠지만 승리하지 못해 아쉽다. 그래도 승점을 따서 다행"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 득점은 고무적이다. 팀이 최근 3경기 연속 무승부를 거둔 만큼 윈터브레이크 전까지 보다 적극적인 모습으로 승리를 따내고 싶다"고 강조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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