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보증기금도 피해 상인들의 신속한 재기를 위해 '특별보증'을 준비 중이다. 수수료 할인, 보증비율, 신용 조사 방법, 기준보증요율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KB국민은행은 피해 상인들을 대상으로 한 금융지원 규모를 신속히 결정했다. 지원금액은 피해 규모 내에서 운전자금은 최고 5억원 이내, 시설자금은 피해시설 복구를 위한 소요자금 범위 내로 정했다. 우대금리는 최대 1.0%포인트까지 지원한다. 만기가 도래한 대출금을 보유한 피해 고객은 추가적인 원금 상환 없이 최대 1.0%포인트의 우대금리로 기한 연장이 가능하며, 3개월 이내에 원리금을 정상 납입하면 연체이자가 면제된다. 보증 신청은 가까운 국민은행 영업점에서 가능하다.
국세청과 대한법률구조공단은 세정`법률지원에 나섰다. 대구국세청은 화재로 직접 피해를 입은 사업자에게 납기 연장 및 최장 9개월까지 징수유예를 하고 납세담보 제공을 면제해 주기로 했다. 또 체납처분도 1년 범위 내에서 유예해 주고, 세무조사 자제 및 조사가 진행 중인 경우 신청에 따라 연기·중지키로 했다.
대구=문종규 기자 mjk20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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