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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섭 "대통령은 7시간 놀아도 된다"… 세월호 피해가족들 강력반발

관련이슈 디지털기획 , 최순실 게이트 ,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

입력 : 2016-12-06 01:21:48 수정 : 2016-12-07 15:4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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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은 놀아도 된다”는 발언에 세월호 참사 피해가족들이 분노했다.

새누리당 정유섭 의원은 5일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 국회 특별위원회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이른바 ‘세월호 7시간’을 두고 “대통령은 현장 책임자만 잘 책임져 주면 7시간 노셔도 된다”고 말해 논란을 불렀다.

이에 4·16세월호참사 진상규명 및 안전사회 건설을 위한 피해자 가족협의회는 이날 성명을 내고 “세월호 막말을 한 ‘패륜’ 정유섭은 국회의원 자격이 없다”며 “‘탄핵에 말려들면 세월호 희생자들처럼 빠져 죽을 수 있다’는 막말을 서슴지 않은 무리가 바로 새누리당”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협의회는 또 “탄핵소추안에 세월호 7시간이 적시된 것도 문제”라는 정 의원의 발언을 두고 “이게 사람이 할 소리인가”라면서 “짐승보다 못한 작태를 보인 자가 국회의원이라는 게 말이 되는가”라며 원색적인 문구를 섞어가며 강도 높게 비난했다.

협의회는 “이런 패륜 무리가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에 있다는 것을 단 하루도 용납할 수 없다”며 “정유섭은 사죄하는 건 물론 국회의원 자리에서 물러나고, 박 대통령의 직무유기를 비호하는 새누리당 의원 전원도 사퇴하라”고 말했다.

이창수 기자 winteroc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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