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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LC, ‘참가정 가치상 시상식’ 개최

입력 : 2016-12-07 03:00:00 수정 : 2016-12-06 23:5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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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아킨 추장 부부 외 5쌍 ‘참가정 가치상’ 수상 미국성직자의회(ACLC)는 지난 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소재 메리어트 앳 더 브루클린 브리지 호텔에서 ‘참가정 가치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커뮤니티(지역사회)를 변화시키는 가정 축하’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종교 지도자, 여성 지도자, 시민단체 지도자 등 6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이하 가정연합) 한학자 총재는 기조연설에서 “하나님이 인종과 민족을 초월해 하나되는 문화의 토양으로 바꾼 미국이 지금 문제를 노출하고 있다”며 “문제 해결은 하나님의 치유를 통해서만 가능하다”고 말했다.

또, 한 총재는 “하나님을 중심으로 가정의 가치를 만들어야 하며, 미국이 세계를 위해 희생할 때만 희망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하나님은 인류의 부모이고, 하나님의 눈에는 모든 인종이 모두 하나로 보일 뿐이다”며 “편견의 대상이 아닌 우리 인류는 모두 한 형제다”고 역설했다.

아울러 “미국의 책임은 하나님과 하나되는 것이라는 것을 성직자들이 교육해야 한다”며 “참가정을 만들어 평화세계를 창건하자”고 거듭 강조했다.
참가정 가치상 수상자들이 기념촬영하는 모습.
이어 한 총재는 미국 원주민교회 조지 아킨 추장 부부를 비롯해 6쌍의 부부에게 ‘참가정 가치상’을 시상했다.

수상자로 선정된 6쌍은 아킨 추장을 비롯해 우나 클라크 전 뉴욕시 의원, 예루살렘 예배센터 담임목사인 칼빈 라이스 목사, 하나님자녀교회 안젤로 로사리오 목사, 청소년 교육을 주도해온 연합선교세례교회 마이클 사이키스 목사, 영성교육에 힘써온 마크 윌리엄스 목사 부부다.

이들 부부는 모두 영성활동과 인권운동 등에 주력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미국 원주민 교회 의장인 조지 아킨 추장 부부는 초종교 평화에 공을 세운 공로를 인정받았으며, 카리브해 출신 첫 여성 당선자인 우나 클라크 전 뉴욕시 의원 부부는 인권운동에 적극 나선 점을 평가받았다.

한편, ‘참가정 가치상 시상식’은 1996년 시카고에서 시작돼 21년째 이어지고 있다. 가정연합 측은 “해마다 개최되는 시상식에는 500명에서 3000명에 이르는 성직자들이 참여해 왔다”며 “2000년대 중반에는 버락 오바마 당시 상원의원이 행사에 참여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2000년 이후부터는 ACLC가 시상식을 주관하고 있다. ACLC는 2000년 5월 경기도 청평에서 120명의 종교 지도자들이 모인 가운데 창설됐다. 이후 미국 50개주에서 종파와 종교를 초월하는 약 2만 명의 성직자 네트워크로 성장했다.

ACLC는 ‘가정을 바로 세우고, 지역사회를 재건하며, 나라와 세계를 새롭게 하자’는 가치를 추구하고 있다.

김현태 기자 jknewsk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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