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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내년 시즌 위해 타격폼 수정할 생각"

입력 : 2016-12-06 14:51:35 수정 : 2016-12-06 14:5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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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시즌을 위해 타격폼을 수정중이다."

미국 메이저리그(MLB) 미네소타 트윈스의 박병호(30)가 다음 시즌 부활을 예고했다.

박병호는 6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서울에서 열린 '2016 동아스포츠대상' 시상식에 수상자로 참석했다.

지난해 이 상을 받았던 박병호는 수상자로 나와 최형우(KIA 타이거즈)에게 축하 인사를 건넸다.

시상식이 끝난 후 박병호는 취재진과 만나 "현재 개인적으로 다니는 헬스장에서 몸을 만들고 있다. 손가락 부상에서 완벽하게 회복했고, 티 배팅 등 타격 훈련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MLB에 진출한 박병호는 시즌 초반 홈런포를 터뜨리며 적응에 성공하는 듯 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활약이 더디면서 마이너리그 트리플A로 강등되는 아픔을 겪었다.

이후 오른 중지 부상을 입으며 수술까지 해야했고 조기에 시즌을 마친 후 지난 9월 귀국했다. 올 시즌 박병호의 성적은 62경기 타율 0.191(215타수 41안타) 12홈런 24타점이다.

박병호는 "오른 중지 상태는 괜찮다. 지금 타격폼으로 타이밍 잡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 문제가 생겨 모든 것들이 실패한 것 같다. 준비자세가 간결하게 돼야 할 것 같다"며 "특히 다리 쪽 타격폼을 수정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이어 "올해는 적응기였다. 내년에는 부상 없이 풀시즌을 뛰는 것이 목표다. 홈런 비거리 등 파워는 확실히 문제가 없다는 것을 확인한 것은 소득"이라고 말했다.

그는 올해 미네소타에서 함께 뛰다가 최근 KIA 타이거즈 유니폼을 입은 외국인 투수 팻 딘에 대해서도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박병호는 "야구는 적응하기 나름이다. 실력 외에 인성 등은 굉장히 좋은 선수다. 본인이 한국에 가고자 하는 의지도 강했다"고 말했다.

한편 박병호는 국내에서 계속 머물다 오는 1월 중순 께 미네소타의 스프링캠프지인 미국 플로리다로 건너갈 예정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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