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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동용 춘천시장 "체류형 관광시설 지속 확충"

입력 : 2016-12-07 03:00:00 수정 : 2016-12-06 23:4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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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관광객 3분기까지 100만 넘어 '최대치'
엄마·아이 행복한 '보육 선도도시' 조성할 것
강원도 춘천시가 광광시설을 정비해 관광객이 가파르게 늘고 있다. 올 3분기까지 춘천을 찾은 외국인이 100만명을 넘어섰다. 최동용 춘천시장에게 그동안 시정 성과와 남은 임기동안 추진할 역점사업 등에 대해 들어봤다. 다음은 최 시장과 일문일답.

- 2016년도 얼마 남지 않았는데 올해 가장 자랑할 만한 시정 성과는?

시청사 신축을 놓고 10여년을 끌어 왔는데 현 부지에 짓는 것으로 정리가 돼 지난6월 말 착공했다.

수년간 방치돼 활용방안을 찾지 못하던 구 기능대학, 레저경영대학원은 각각 한국전력 사옥, 삼성SDS산업단지를 유치했다.

이밖에도 진척이 없던 학곡지구 도시개발사업도 당초 계획을 현실성 있게 변경해서 민간사업자 공모사업으로 정리를 했다.

자연환경을 지키면서도 특화된 체험관광시설을 조성하는 전략으로 올해만 전국에서 가장 긴 소양강스카이워크, 장난감과 로봇의 모든 것을 체험할 수 있는 토이로봇관, 어린이글램핑장, 김유정문학마을을 잇따라 준공했다. 이들 새로운 관광시설에만 80만명이 방문했고 주변 상권이 몰라보게 달라지고 있다.
최동용 강원 춘천시장.
- 내년도에 가장 역점적으로 추진할 사업은?

춘천시가 국제관광도시 도약을 위해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의암호 삼각관광벨트 사업의 가시적 성과와 함께 저출산, 초고령화라는 인구사회학적 변동에 맞춰 도시 운영 방향을 선제적으로 재조정할 필요가 있다.

미래 도시발전 동력을 지속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보건, 복지, 기반시설, 기업 활동 등을 임신, 출산, 보육하기 좋은 여건과 연동될 수 있도록 재편할 계획이다. 엄마와 아이가 행복한 전국 최고의 ‘보육 선도도시’ 조성 구상을 갖고 있다.

저출산 극복을 위해 임신, 출산, 보육에 이르는 전과정을 지원하는 육아종합지원센터를 설치하고 난임치료비, 임산부 의료비 지원을 확대하고 초등학교 입학 비용도 지원할 계획이다.

또 시범적으로 몇 개 마을을 대상으로 유모차 다니기 좋은 거리, 영유아 전용 작은 도서관, 공원, 놀이시설 설치 등 보육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보려 한다.

- 춘천을 방문한 외국인이 100만명을 넘었는데 관광활성화를 위한 시의 계획은?

시는 외국인 관광객 증가 추세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중도에 들어서는 레고랜드를 중심으로 삼천동 특급호텔, 삼악산 로프웨이를 거점으로 하는 삼각관광벨트 사업을 추진 중이다.

삼악산 로프웨이는 전국에서 가장 길고 호수를 가로지르는 시설로는 국내에서 유일해 사업성이 매우 높다. 행정 절차를 마치고 현재 예비 민간사업자와 협상을 벌이고 있는 단계로 내년 하반기 착공, 2019년 상반기 준공 목표를 갖고 있다.

또 현재 민간투자로 진행되고 있는 레고랜드, 헬로키티 아일랜드, 애견체험박물관, 영어테마파크 등 어린이 대상 체험 관광지를 연계해 어린이 동반 가족체류형 관광으로 특화해 나갈 계획이다.

- 남춘천산업단지 등 기업유치 성과와 계획은?

현재 동산면 봉명리에 조성되는 동춘천산업단지는 연말 준공 예정이고 남산면 광판리 일원에 조성되는 남춘천산업단지는 내년 초 착공 예정이다.

지역경제가 튼튼하기 위해서는 건실한 향토기업이 많아야 한다. 향토기업 지원 정책을 지속 확대하고, 바이오, 의약 등 첨단 업종의 중견 기업 유치에 주력할 계획이다.

현재 진행 중인 삼성SDS 산업단지는 국내 최고 수준의 데이터센터로, 기존 NHN산업단지, 더존IT 그룹 등과 함께 춘천을 데이터 산업의 중심 도시로 견인해 나갈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시 차원에서도 자매, 우호, 협력도시간 세일즈 외교를 통해 지역 기업의 해외 판로 확대를 지원하고 있다.

-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레고랜드, 헬로키티 아일랜드, 삼악산 로프웨이 등 춘천에서만 가능한 세계적인 체험관광시설이 본격적으로 운영되면 춘천은 명실상부한 국제관광도시의 면모를 갖추게 된다.

춘천의 미래는 관광에 있다고 보고, 춘천만의 특색을 살린 관광시설을 지속 확충 중이다. 도심 거점을 겸한 시민복합공원으로 가닥이 잡힌 캠프페이지는 춘천 관광의 전초 기지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고 시민 다수의 뜻과 의지가 담긴 충실한 계획을 수립해서 추진하겠다는 약속을 드린다.

이창호 시민기자 leepr2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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