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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농기원, 양조용 포도 용기재배기술 개발

입력 : 2016-12-06 15:47:31 수정 : 2016-12-06 15:4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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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농업기술원이 포도 산업의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경남지역 특성을 고려한 ‘양조용 포도 용기재배기술’을 개발했다고 6일 밝혔다.

세계적으로 양조용 포도가 재배되는 포도주산지의 환경은 일조량이 풍부하고 물 빠짐이 좋은 토양에서 고품질의 양조용 포도가 생산되지만 우리나라 경우 한창 생육기에 장마와 함께 비가 잦고 적합한 토양성질을 갖춘 재배지 찾기도 쉽지 않다.

농업기술원은 이런 환경에서 생산된 포도는 당도가 낮아 와인 제조시 설탕을 많이 추가해야 하기 때문에 향미가 떨어져 소비자로부터 외면 받을 수밖에 없는 현실을 감안, 화분을 활용한 양조용 포도 재배기술을 개발했다.

농업기술원이 개발한 양조용 포도 용기재배법은 180ℓ 용기에 용토를 일반 흙과 굵은 마사 비율을 5:5로 조성하고, 접목 포도 묘목을 심어 개량일자형 수형으로 표준재배법에 준해 재배한다.

생과용으로 적정한 수확 시기보다 10일에서 20일 후 수확할 경우 당도를 크게 끌어올릴 수가 있다. 이런 방법으로 재배한 양조용 포도의 품종별 당도는 양조용 포도로 많이 재배되고 있는 시라 품종이 19.3°브릭스, 샤르도네 품종은 17.5°브릭스를 나타냈으며, 국내에서 양조용 포도로 품종 등록된 청수 품종도 18.1°브릭스라는 높은 당도를 보여 양조용으로 충분한 활용도를 갖췄다고 농기원은 설명했다.

창원=안원준 기자 am33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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