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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8군사령관 "북한, 30∼60일내 추가도발 가능성"

입력 : 2016-12-06 23:39:26 수정 : 2016-12-06 23:3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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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북정책 확인하려 도발할 수도"…"사드, 8∼9개월내 배치 노력"
"北 핵도발시 위협 제거능력 갖춰…결정권자 결정시 명령 시행"
토머스 밴달 주한 미 8군사령관(육군 중장)은 6일 "북한이 30일에서 60일 이내에 도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밴달 사령관은 이날 주요 언론사 간부들과의 오찬을 함께 하는 자리에서 "구체적인 조짐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통계적으로 볼 때 북한은 한국과 미국의 정권 교체기에 도발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북한은 새로 출범하는 미국 정부의 대북정책 기조를 모르며, 도발을 통해 이를 확인하려 시도할 수 있다"면서 "한국도 정치적 전환기이기 때문에 도발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밴달 사령관은 북한의 도발 형태에 대해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비롯한 탄도미사일 발사 등 다양한 방법이 있을 수 있다"면서 "우리는 만반의 준비를 하고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은 북한이 핵 도발을 할 경우 선제타격으로 위협을 제거할 능력을 갖추고 있다"면서 "정책권자들의 결정이 있으면 군은 그 명령을 실행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밴달 사령관은 "한미 동맹은 어느 때보다 강력하고 김정은의 어떤 위협에도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면서 "트럼프 정부 출범 이후에도 한미 동맹에 대한 미국의 헌신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평택 미군기지 건설 등을 거론하며 한국이 주한미군 주둔에 여러 기여를 하고 있음을 새 행정부에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밴달 사령관은 주한미군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와 관련해선 "8∼9개월 이내에 배치하려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미는 사드 배치에 반대하는 중국의 압박에도 최대한 빨리 사드를 배치한다는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그는 중국의 군사적 부상에 대해 "지역 전체에 대해 언급할 지위에 있지 않지만 한미동맹이 굳건하게 유지되고 전략적 관계로 발전할수록 중국을 견제하는 효과가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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