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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혼자서 조용히 보낼래요"

입력 : 2016-12-06 17:28:15 수정 : 2016-12-06 17:2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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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10명 중 8명 "올 연말 송년회는 가볍게 식사만"

 

올해는 비교적 조용한 연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연말 송년회를 계획하는 이들이 작년보다 줄었고, 송년모임도 ‘간단한 식사’로 조용하게 보내겠다는 응답자가 75.6%로 가장 많았기 때문이다.

잡코리아와 알바몬이 20세 이상 성인남녀 3004명을 대상으로 <올해 송년회 계획>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올해 송년회를 계획하는’ 응답자가 53.6%에 그쳤다.

작년 동일 조사결과(59.8%)에 비해 6.2%P 낮은 수준이다. ‘아직 송년회 계획을 잡지 못했다(미정)’는 응답자는 25.6% 였고, ‘송년회를 하지 않을 것’이라는 응답자는 20.8%로 5명중 1명에 달했다.

송년모임을 갖는 지인(복수응답)은 ‘친구/친구가족’이 응답률 85.2%로 가장 많았고, 이어 가족(48.2%) 직장동료(39.8%) 순으로 많았다.  송년모임을 갖는 시간대(복수응답)도 ‘주말 저녁’이 응답률 72.5%로 가장 많았다. 그리고 다음으로 ‘평일 저녁(57.4%)’, ‘주말점심(10.3%)’ 순으로 조사됐다.

올해는 조용한 송년회를 계획하는 이들이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송년회를 어떻게 보낼 계획인가’ 복수응답으로 조사한 결과 ‘간단한 식사를 할 것’이라는 응답자가 75.6%로 가장 많았다. 그리고 다음으로 ‘술자리를 가질 것’이라는 응답자가 47.6%로 많았다. 이어 호텔/펜션 등에서 모임(19.3%)을 갖거나, 국내여행(11.8%), 공연관람(10.8%)을 계획하는 이들이 많았다.

송년회 횟수는 2회(44.6%)를 예상하는 이들이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3회(26.9%)나 1회(20.1%)를 예상하는 응답자가 많았다. 송년회 예상비용은 전체 응답자 평균 16만5000원으로 집계됐다. 연령대별로는 △20대가 평균 15만원 △30대는 평균 17만4000원 △40대는 평균 18만7000원 △50대는 17만1000원으로 연령대별 평균도 20만원을 넘지 않았다.

송년회 모임 시기는 연령대별로 큰 차이를 보여, 연령이 낮을수록 연말에 가까운 시기에 송년회를 계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이 높을수록 12월초 송년회를 계획하는 응답자가 많았다.

20대는 송년회 시기로 12월 다섯째 주(54.9%)와 넷째 주(53.9%)를 계획하는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 그러나 30대는 셋째 주(56.0%)와 넷째 주(45.8%)를 계획하는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 40대는 셋째 주(55.4%)와 둘째 주(47.3%)를 계획하는 응답자가 가장 많았고, 50대도 셋째 주(55.1%)와 둘째 주(44.9%)를 계획하는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

한편 전체 응답자 대부분은 올해 송년회에서 꼴 보기 싫은 유형이 있다고 답했다. 복수응답으로 ‘올해 송년회에서 꼴 보기 싫은 유형’을 조사한 결과 1위는 ‘세상 혼자 사는 것처럼 잘난 척하는 사람’으로 응답률 49.6%로 가장 높았다. 그 다음으로는 ‘살 것처럼 해놓고 돈 내고 도망가는 사람’으로 응답률 33.8%로 다음으로 높았다.

그 외에는 △이중 삼중 약속을 겹치게 잡는 사람(32.1%) △들추고 싶지 않은 과거 이야기를 자꾸 꺼내는 사람(31.6%) △참석자 중 누군가를 계속 놀리거나 트집을 잡는 사람(29.1%) △신세한탄만 늘어놓는 사람(25.8%) 순으로 조사됐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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