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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수주절벽… 지난달 3척 뿐

입력 : 2016-12-06 20:48:45 수정 : 2016-12-06 21:3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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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주잔량 13년5개월 만에 최저
한국 조선업계가 11월 한 달간 수주한 선박이 3척에 불과했다는 결과가 나왔다. 수주잔량도 하락세가 계속돼 13년5개월 만에 최저수준을 기록했다.

6일 영국의 조선·해운 분석기관 클락슨에 따르면 11월 한 달간 전 세계 선박 발주량은 전달 99만6964CGT(표준화물선환산톤수, 35척)의 절반으로 줄어든 49만9163CGT(38척)로 집계됐다. 월간 전 세계 선박 발주량이 50만CGT 이하를 기록한 건 2009년 5월(34만CGT) 이후 7년6개월 만이다.

이처럼 세계적인 수주절벽이 이어지는 가운데 중국은 23만2793CGT를 기록해 가장 높은 수주 실적을 거뒀다. 중국은 유조선 6척, 카페리선 4척 등 총 18척을 수주했다.

한국은 유조선 2척(성동조선 유조선 1척·대선조선 화학제품운반선 1척), 카페리선 1척(대선조선) 등 3척, 5만4528CGT를 수주했고, 일본은 11월 수주실적이 없었다.

수주잔량 역시 중국이 11월 말 기준 3138만2622CGT로 가장 높은 점유율인 35.8%를 기록했다. 한국의 수주잔량은 2046만6640CGT로 2003년 6월 말(1897만CGT) 이후 최저수준이다. 일본은 한국과 40만CGT 수준의 격차 보여 2006만530CGT를 기록했다.

일각에선 조만간 일본이 수주잔량 순위에서 한국을 앞서나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기도 한다. 한국과 일본 간 수주잔량 격차는 지난 9월 말 129만CGT, 10월 말 93만CGT 등으로 빠르게 줄고 있다.

김승환 기자 hwa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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