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읍면동 복지허브 모범 지자체로 안착

입력 : 2016-12-06 19:33:16 수정 : 2016-12-06 23: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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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6곳에 대상 수여 / 익산시·홍성군·달서구·동해시·창녕군·광주 서구 충남 홍성군 광천읍에 사는 A씨는 자녀와 연락이 끊긴 뒤 생활고와 방세, 빚에 못 이겨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다행히 주민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 덕에 목숨을 건졌다. 그의 사례는 광천읍 맞춤형복지팀에 전해졌다.

맞춤형복지팀은 A씨의 사례를 회의에 올려 기초생활수급을 신청, 긴급 생계비 등을 지원받도록 했다. 무료 임대주택에도 연계돼 주거와 생활비는 어느 정도 해결됐지만 몇천만원에 이르는 빚이 문제였다. 맞춤형복지팀 공무원 등은 지원방안을 모색하다가 신용회복위원회를 통해 A씨의 이자를 전액 면제받게 해주었다.

보건복지부는 6일 홍성군을 비롯한 읍·면·동 복지허브화 우수 지자체 57곳을 선정해 ‘2016년 복지행정상’을 수여했다.

읍·면·동 복지허브화 정책은 주민센터에 맞춤형 복지팀을 설치, 복지 사각지대에 놓은 이웃을 찾아 복지 제도를 활용할 수 있게 하거나 민간 조직과 연계하는 사업이다.

대상을 받은 지자체는 전북 익산시, 홍성군, 대구 달서구, 강원 동해시, 경남 창녕군, 광주 서구 등 6곳이다.

창녕군은 수급자, 장애인, 65세 이상 전입자 등에게 특화된 방문상담을 제공했고 속초시는 혼자 사는 주민에게 주 1회 이상 안부전화를 하고 고위험군은 직접 방문하는 사업을 벌여 좋은 평가를 받았다.

정진엽 복지부 장관은 “올해 복지허브화 사업은 목표치(933개)를 넘어 현재 980개 읍·면·동에서 추진하고 있다”며 내년 추진 목표인 2100곳도 달성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당부했다.

이날 읍·면·동 복지허브화 외에 지역사회보장계획(5개 시·도, 32개 시·군·구)과 희망복지지원(20개 시·군·구) 분야에서도 시상이 이뤄졌다.

윤지로 기자 kornya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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