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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최순실 지원 결정 누가 했나…수사 쟁점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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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6-12-06 18:33:28 수정 : 2016-12-06 20:4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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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부회장 “문제 터진 뒤 알아” /
6일 진행된 국회 국정조사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비선 실세’ 최순실에 대한 지원을 결정하지 않았다고 밝힘에 따라 향후 관련 의사결정을 누가 내렸고 누가 책임질 것인지 등에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이 부회장은 “승마 관련 지원이 투명하지 못했다고 인정한다”며 “어쩔 수 없는 일이 있다고 들었다. 후회가 막심하다”고 말했다. 최순실에 대한 지원 건에 대해 누구로부터 보고받았느냐는 추궁에는 “나중에 문제가 되고 나서 미래전략실장과 팀장들이 한자리에 모인 자리에서 보고를 받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최순실의 존재를 언제부터 알았느냐고 집요하게 캐묻는 의원들의 공세에 “죄송하지만 정말 기억나지 않는다. 누구한테서 들었는지도 기억나지 않는다”고 항변했다.

다만 이 부회장은 최순실 지원 관련 문제에 대해 책임질 의사는 있다고 밝혔다. 그는 ‘최순실 측에 300억원을 지원한 장충기 미래전략실 차장(사장)을 왜 해고하지 않느냐’는 안민석 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뭐라고 변명해도 (지원이) 적절치 못했기 때문에 (검찰·특검 등의) 조사 후에 저를 포함해 조직의 누구든지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부회장에게 책임을 누가 묻냐, 물러나겠다는 것이냐’는 안 의원의 거듭된 확인 요구에 “제가 책임질 게 있다면 그러겠다”고 답했다.

정지혜 기자 wisdo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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