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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수성아트피아 뮤지컬 '미스코리아' 8~11일 공연

입력 : 2016-12-08 03:32:00 수정 : 2016-12-07 14: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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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초연된 수성아트피아 제작 뮤지컬 ‘미스코리아’(연출 이지영)가 올해 8일~11일 수성아트피아 용지홀 무대에 다시 오른다.

수많은 미스코리아를 배출한 대구의 1980, 90년대를 배경으로 청춘들의 이야기 및 그때의 명곡들을 들려주며 관객들에게 추억 여행을 선물하는 작품이다. 미스코리아가 되고픈 여고생 미진, 미진이 짝사랑하는 진석, 진석과 밴드를 결성하는 성우의 젊은 날이 펼쳐진다.

이 작품의 특징은 실제 미스코리아들이 무대 위에 선다는 점이다. 올해 공연에서 특히 관심을 모으고 있는 출연진은 대구 출신 1987년 미스코리아 진이자 1988년 미스유니버스 2위 장윤정이다. 우리나라 미스코리아 역사를 대표하는 아이콘인 장윤정은 활발한 방송 활동을 펼치다 지난 10여 년간 미국에 머물렀다. 지난해 귀국한 장윤정은 고향에서 공연되는 의미 있는 작품에 깜짝 출연할 예정이다. 또 지난해에 이어 2015년 미스코리아 대구 미 도유리와 2008년 미스코리아 선(대구 진) 김민정이 출연한다.

관객들을 추억 속으로 초대하는 또 다른 소재는 8090 대중가요다. 라이브 밴드의 연주로 조용필(단발머리), 나미(슬픈 인연), 이문세(깊은 밤을 날아서), 이선희(J에게), 김광석(사랑하기 때문에), 신해철(그대에게), 김동률(기억의 습작) 등의 명곡이 흐른다.

제작진은 지난해 초연에서 아쉽다는 평가를 받아 극적 완성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초연 연출 남미정이 예술감독을, 지난해 주연으로 나섰던 이지영이 연출을 맡는다. 새 출연진도 눈길을 끈다. 성우 역은 뮤지컬 ‘위대한 캣츠비’에 출연한 허중혁이, 진석 역은 뮤지컬 ‘이순신’에 출연한 조영근이 맡는다. 연희단거리패의 ‘오구’에서 노모 역을 맡은 바 있는 대경대 출신 황현아도 감초 같은 활약을 더하고, 대구예술대 출신 트로트 가수 권미는 뮤지컬에 첫 도전한다.

대구=문종규 기자 mjk20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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