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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서 가장 무거운 500㎏ 埃여성, 인도서 비만치료

입력 : 2016-12-07 15:21:54 수정 : 2016-12-07 15:3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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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중이 500㎏를 넘어 세계에서 가장 뚱뚱한 사람으로 알려진 이집트 여성이 인도에서 비만 치료를 받게 됐다.

7일 인도 일간 타임스오브인디아 등에 따르면 이집트 알렉산드리아에 사는 이만 아메드 압둘라티(36·여)는 자라면서 몸무게가 비정상적인 속도로 불어나면서 11세 때부터 학교는 커녕 집 밖으로 나갈 수가 없었다.

500㎏이 넘어 세계 최대 몸무게를 가진 것으로 알려진 이집트 여성 이만 아메드 압둘라티가 인도 의사 무파잘 라크다왈라의 도움으로 치료를 받게됐다. 사진은 압둘라티의 비자 발급을 도와준 수슈마 스와라지 인도 외교장관에게 라크다왈라가 고마움을 나타내며 올린 트위터 글. 트위터 캡쳐
압둘라티는 사상충이 혈액에 기생해 유발되는 '코끼리피부병'(elephantiasis)과 이로 인한 내분비선 장애로 이같은 몸무게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압둘라티의 부친은 예전에 사망했고 모친과 자매는 압둘라티를 돌보는 것만으로도 힘들었기에 그동안 제대로 된 치료가 이뤄지지 않았다.

이에 압둘라티 가족은 지난 10월 인도 뭄바이의 유명 비만치료 전문의 무파잘 라크다왈라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라크다왈라는 마침내 압둘라티의 치료를 돕기로 하고 그를 인도로 데려올 항공편 마련을 위해 직접 모금에 나섰다. 압둘라티는 일반적인 여객기 좌석에 앉아서는 인도로 올 수 없었기 때문이다.

라크다왈라는 가까스로 이들 가족이 인도에 올 비용을 마련했지만 압둘라티가 인도 입국을 위한 비자를 받는 것도 난제였다.

500㎏이 넘어 세계 최대 몸무게를 가진 것으로 알려진 이집트 여성 이만 아메드 압둘라티가 인도 의사 무파잘 라크다왈라의 도움으로 치료를 받게됐다. 사진은 압둘라티의 비자발급 어려움을 호소한 라크다왈라의 트위터 글에 수슈마 스와라지 인도 외교장관이 도와주겠다고 남긴 답신. 트위터 캡쳐
압둘라티가 이집트 주재 인도 대사관을 방문할 수 없었기에 대사관에서 압둘라티의 비자 발급을 거절한 것이었다.

이에 라크다왈라는 트위터 민원에 즉각 응답하는 것으로 유명한 수슈마 스와라지 인도 외교장관에게 압둘라티의 사연을 소개하며 비자 발급을 도와달라고 지난 5일 트위터 메시지를 남겼다.

스와라지 장관은 트위터에 자신에게 연락을 해줘서 감사하다는 답신을 남기고 이집트 주재 인도 대사관에 비자 발급을 도와주라고 지시했다.

압둘라티는 바로 다음 날 치료 비자를 받았고 조만간 인도로 와 비만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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