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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니 뎁이 올해 '몸값 못한 할리우드 배우' 1위에 선정돼,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굴욕'을 맛봤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7일(현지시간) '올해 가장 몸값 못한 배우 톱(Top) 10' 명단을 발표했다. 이는 배우 1명당 지난 1년간 스크린 수 2000개 이상에서 상영된 영화 3편을 대상으로 제작비와 출연료 등을 분석해 순위를 매긴 결과다.

뎁은 출연료 1달러 당 흥행수입 2.8 달러로 1위를 차지했다. 그는 지난해에도 출연료 1달러 당 흥행수입 1.2 달러로 1위에 랭크된 바 있다.

뎁의 최근 작품은 지난 5월 개봉한 '거울나라의 앨리스'(감독 제임스 보빈)로, 제작비 1억7000만 달러(한화 약 1977억원)가 들었지만 전세계 3억 달러(3489억원)밖에 벌어들이지 못했다.

뎁은 최근 전처 엠버 허드와의 이혼 소송 중 폭행 논란에 휘말려 심각한 이미지 타격을 입기도 했다.

'몸값 못한 배우' 2위는 윌 스미스로, 1달러 당 흥행수입 5달러를 벌어들이는 데 그쳤다. 3위는 1달러 당 흥행수입 6달러를 거둔 채닝 테이텀으로 나타났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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