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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미국여자골프(LPGA)투어에서 신인상을 차지한 전인지(22)와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19)가 고려대 체육인상을 받는다. 고려대 고우체육회(회장 오규상·한국여자축구연맹 회장)는 창립 70주년을 맞아 경기부문과 지도자 부문에서 활약을 펼친 체육인 수상자를 선정해 8일 발표했다.

고려대 국제스포츠학부 4학년인 전인지는 LPGA 투어에서 신인상과 최저타수상을 받고 메이저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는 맹활약을 펼쳤다. 고려대 심리학과 2학년인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는 올해 LPGA 투어에서 4승을 올리며 세계여자골프랭킹 1위를 지켰다. 2015∼16시즌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스의 우승을 이끈 이종현(24)도 경기부문 수상자로 결정됐다. 지도자 부문에서는 양상문(55) 프로야구 LG 감독과 서동원(41) 고려대 축구부 감독 등이 체육인상을 받는다. 시상식은 9일 오후 열린다.

박병헌 선임기자 bonanza7@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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