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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케이티 8연패 빠지다

입력 : 2016-12-08 22:00:51 수정 : 2016-12-08 22:0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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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창원 LG가 부산 케이티를 8연패 늪에 빠뜨렸다.

LG는 8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16∼17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제임스 메이스(20점 13리바운드) 김종규(14점·12리바운드)의 활약을 앞세워 케이티를 67-64로 물리쳤다. LG는 원정 7연패를 끊으며 7위(7승 10패)가 됐다. 케이티는이날 패배로 팀 최다 연패 타이기록인 8연패에 빠졌다.

LG는 1쿼터 16-10으로 앞서나가다가 2쿼터에서 34-33으로 쫓겼다. 이어 3쿼터 초반 역전을 허용한 뒤 4쿼터까지 계속해서 끌려갔다.

그러나 57-60으로 뒤진 종료 4분 18초 전 마이클 이페브라(15점·4리바운드)가 골밑슛에 이은 자유투 1개를 성공하며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케이티의 공격을 막아낸 뒤 김종규의 골밑슛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LG는 종료 2분 30초 전 다시 동점을 허용했으나 공격권을 한 번씩 주고받은 뒤 1분 48초를 남기고 지난해 신인왕에 오른 정성우(4점·2어시스트)가 3점 슛을 꽂아 넣으며 65-62로 앞서 나갔다. 이어 케이티 김종범(12점)의 3점 슛이 불발된 것을 재빨리 속공으로 연결한 뒤 최승욱(10점)의 득점으로 67-62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LG는 케이티의 3점 슛이 다시 불발로 그치면서 리바운드를 잡아냈다. 하지만 이어진 공격에 성공하지 못하고 오히려 실점해 10여 초를 남기고 67-64까지 쫓겼다. 남은 시간은 3.7초. 공격권은 케이티가 갖고 있었다. 그러나 케이티가 패스 실수로 스스로 무너지면서 LG는 힘겨운 승리를 챙겼다. LG는 제공권에서 43-29로 크게 앞섰으나 턴오버를 무려 16개나 범하면서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케이티는 이번 시즌 외국인 선수 1순위로 지명한 크리스 다니엘스가 부상으로 아웃돼 대체 선수로 처음 투입한 리온 윌리엄스가 14득점 15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분투했으나 팀 연패를 끊는 데에는 역부족이었다.

박병헌 선임기자 bonanza7@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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