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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 풀세트 접전 끝 2연승 질주

입력 : 2016-12-08 23:09:04 수정 : 2016-12-08 23: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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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인 블로킹, 팀 위기서 구해 / 현대캐피탈 누르고 2위로 도약
남자 프로배구 한국전력이 2연승을 달리며 2위로 한 단계 도약했다.

한국전력은 8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2016~17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현대캐피탈과의 홈경기에서 한 수 위의 집중력을 앞세워 풀세트 접전 끝에 3-2(25-21 17-25 21-25 25-23 15-13) 재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승점 2를 챙긴 한국전력은 승점 26(10승4패)으로 승점 1을 얻는데 그친 현대캐피탈(승점 26, 9승5패)과 승점에서 동률을 이뤘으나 승률에서 앞서며 2위 자리를 탈환했다. 이날 경기를 이겼더라면 선두 등극도 가능했던 현대캐피탈은 3위로 밀려났다.

이날 경기는 일진일퇴를 거듭한 끝에 5세트에서 승부가 갈렸다. 승자는 올 시즌 두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웃은 한국전력이다. 지난 시즌 현대캐피탈에게 1승5패로 철저히 눌렸던 한국전력은 올 시즌에는 현대캐피탈을 상대로 3전 3승을 거두며 새로운 천적관계를 형성하는 데 성공했다.

한국전력은 5세트 초반 7-5로 앞서며 재역전승을 눈앞에 두는 듯 했다. 그러나 현대캐피탈의 에이스 문성민에게 3연속 서브 에이스를 얻어맞고 7-8 역전을 허용했다. 위기에 몰린 순간, 부상 여파로 4세트까지 7득점, 범실 10개로 부진하던 한국전력의 토종 에이스 전광인(사진)이 나섰다.

전광인은 9-8에서 상대 에이스 문성민의 공격을 블로킹해 수원체육관을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 10-8 두 점차 리드를 잡은 한국전력은 이후 한 점씩 주고받는 공방전을 통해 안정적으로 리드를 지켰고 14-13 매치포인트에서 상대 최민호의 서브 범실을 통해 승리를 결정지었다. 여자부 경기에서는 현대건설이 선두 IBK기업은행을 3-1(25-23 27-25 24-26 25-21)로 누르고 3연승을 달렸다.

수원=남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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