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이날 AIA생명은 지난 6일까지 신청받은 희망퇴직자들에게 신청 결과를 개별적으로 통보했다.
앞서 AIA생명은 조직 효율화를 높이고 비용을 줄이는 차원에서 지난달 28일부터 희망퇴직 신청을 받았다.
희망퇴직 신청자들은 이달 말까지 근무한 뒤 회사를 떠난다. AIA생명은 구체적인 신청 규모을 공개하지 않았다.
이뿐만 아니라 AIA생명은 비용 절감을 위해 고객을 직접 응대해 보험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고객플라자를 이달 말 축소한다. 고객플라자에서는 보험상품 가입·보험금 청구·계약 변경 등의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현재 AIA생명이 운영하는 고객플라자는 총 6곳이다. 서울에서는 중구와 강남구 등 2곳이며, 이 외에도 부산, 대전, 대구, 광주에서도 고객플라자가 운영된다.
그러나 AIA생명은 현재 운영 중인 6곳의 고객플라자 중 강남, 대전, 대구, 광주 등 4개 지역의 고객플라자 운영을 이달 30일 종료하기로 했다.
내년부터 AIA생명의 고객이 방문할 수 있는 고객플라자는 서울 중구 본사에 위치한 고객플라자와 부산 등 2곳뿐이다.
AIA생명 관계자는 "최근 온라인과 전화를 통해 보험료 납입, 보험계약대출 등 입출금 서비스를 신청하는 경우가 늘고 있어 고객플라자를 줄이려는 움직임이 있었다"며 "회사의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일부 고객플라자의 영업을 불가피하게 종료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유은정 기자 viayou@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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