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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다 웃은 블레이클리…모비스에 시즌 첫 3연승

입력 : 2016-12-09 21:34:58 수정 : 2016-12-09 21:3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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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형 16점' SK, KCC 잡고 2연패 탈출 마커스 블레이클리가 롤러코스터를 타는 플레이 끝에 울산 모비스에 시즌 첫 3연승을 안겼다.

모비스의 외국인 선수 블레이클리는 9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이번 시즌 자신의 최다 득점인 31점을 넣고 리바운드 13개, 어시스트 7개를 기록하며 고양 오리온을 81-74로 꺾는데 큰 몫을 했다.

시즌 초반 부진했던 모비스는 3연승을 달리며 8승9패로 승률 5할 복귀를 눈앞에 뒀다.

반면 애런 헤인즈가 발목 부상으로 빠진 오리온은 올 시즌 첫 2연패를 당했다.

모비스는 외국인 선수가 한명 빠진 오리온을 상대로 4쿼터 막판까지 고전했다.

61-54로 앞선 채 마지막 쿼터에 들어간 모비스는 오데리언 바셋과 김동욱을 앞세워 추격해온 오리온에 4분여를 남기고 64-66으로 역전을 허용했다.

모비스의 블레이클리는 활기찬 공격을 펼쳤으나 결정적인 순간에 턴오버를 연발, 유재학 감독의 속을 태웠다.

블레이클리는 4쿼터에 턴오버 2개를 포함, 모비스의 이날 턴오버 13개 중 6개를 기록했다.

하지만 블레이클리는 종료 54초를 남기고 3점 플레이로 77-71을 만들며 모비스의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서울 SK는 전주 KCC를 꺾고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SK는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홈 경기에서 4쿼터 김선형과 마리오 리틀의 활약을 앞세워 4연승을 노리던 전주 KCC에 73-65로 승리했다.

SK는 2연패에서 벗어나며 7승 10패가 됐다. 순위도 8위에서 공동 7위가 됐다.

KCC는 시즌 초반 부진에서 벗어나며 최근 3연승을 달렸으나, 이날 패배로 연승을 마감했다. 5승 12패로 9위를 유지했다.

김선형은 3점슛 2개를 포함해 16득점, 리틀은 17점을 기록했다. 둘은 특히 4쿼터에서만 각각 8점과 9점을 넣으며 승리를 이끌었다.

SK는 1쿼터를 13-14로 뒤졌으나, 2쿼터에서는 김민수가 혼자 10득점 하며 36-34로 역전에 성공했다.

3쿼터 초반 승기를 잡았다.

KCC가 4분여 동안 득점을 하지 못하는 사이 내리 11점을 꽂아넣으며 34-47까지 달아났다. KCC에 추격을 허용해 51-48로 3쿼터를 마쳤다.

4쿼터 들어 근소하게 앞서던 SK는 김선형의 3점 슛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54-50으로 쫓기던 종료 7분 30초 전 김선형은 KCC 진영 오른쪽에서 3점 슛을 성공했다. 이어 수비 리바운드를 잡아낸 뒤 이어진 공격에서 다시 3점 슛을 넣었다.

김선형의 3점슛으로 점수 차는 60-50이 됐다.

김선형은 KCC에 2득점을 내준 뒤 얻은 공격에서도 자유투 2개를 침착하게 성공하며 10점 차를 유지했다.

SK는 KCC 김지후의 3점 슛과 리오 라이온스에 연속 득점을 허용하며 5분 9초를 남기고 58-64로 쫓겼다.

이번에는 리틀이 있었다.

한 번씩 공격을 주고받은 뒤 리틀은 자유투 2개를 침착하게 성공했고, 이어 3분 24초를 남기고 3점 슛을 터뜨리며 58-69로 달아났다.

그리고 최준용이 라이온스의 슛을 볼록한 뒤 얻은 공격에서 다시 골밑슛을 넣으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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