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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준 ‘최순실 게이트’ 딛고 연임할까

입력 : 2016-12-10 00:40:11 수정 : 2016-12-10 00:4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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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회장 임기 내년 3월 끝나
도전 공식화… 이사진 심사 착수
부채비율 창업 이래 최저 ‘성과’
포레카 의혹 검찰 조사 변수로
내년 3월로 3년 임기가 끝나는 권오준(사진) 포스코 회장이 연임에 도전한다.

9일 포스코에 따르면 권오준 회장은 이날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정기 이사회에서 이사회 의장인 이명우 동원산업 사장에게 연임의사를 밝혔다.

권 회장이 연임 의사를 밝힘에 따라 포스코는 곧바로 사외이사 6명으로 구성된 CEO후보추천위원회를 꾸려 권 회장 자격 심사에 들어간다. CEO후보추천위가 권 회장의 연임이 적절하다고 판단하면 이사회를 거쳐 내년 3월 주주총회에서 연임을 결의한다. 큰 변수가 없다면 내년 1월 내에 권 회장의 연임 여부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4년 3월 취임한 권 회장은 사업구조 혁신 등을 통해 부채비율을 올해 3분기 연결기준 70.4%로 창업 이래 최저 수준으로 끌어내렸다. 포스코의 3분기 영업이익은 4년 만에 1조원을 돌파했다.

다만 권 회장 연임에는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한 여러 의혹이 걸림돌이 될 전망이다. 권 회장은 차은택씨가 옛 포스코 계열 광고업체인 포레카의 지분을 강탈하려 한 과정에 개입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지난달 11일 검찰 소환조사를 받았다. 최순실씨 측이 권 회장의 인선 과정에 개입했다는 의혹도 있지만 권 회장은 강하게 부인하고 있다.

엄형준 기자 ti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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