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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과 현대의 만남… 미산 김선식 도예전

입력 : 2016-12-13 21:38:52 수정 : 2016-12-13 21:3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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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까지 대구 수성아트피아서 경북 문경에서 전통 장작가마로 작품을 만들고 있는 미산 김선식(관음요) 도예전이 18일까지 대구 수성 아트피아 호반 갤러리에서 열린다.

‘2016 경북도 문화상’ 수상 기념으로 열리는 전시회에는 김선식씨가 주력으로 만들고 있는 달항아리와 경명 진사, 청화백자, 금박 포도문항아리를 비롯해 댓잎을 형상화한 다기와 실용 식기 등 일반인들이 접하기 어려운 대작들이 선보인다.

도예가 미선 김선식씨.
김씨는 경북 문경시 문경읍 갈평리 관음요에서 8대째 도자기를 빚어온 국내 최장수 도공 집안의 대를 잇고 있다. 그는 아버지인 김복만의 ‘도자기는 농사꾼이다’라는 가르침을 가슴에 새기며 집안 대대로 내려온 청화 백자와 장석을 섞은 흙에 나무 재 등을 섞어 만든 유약을 발라 붉은 빛을 내는 경명진사 작품을 많이 만들고 있다. 직접 만든 망댕이 가마에 전통방식으로 소나무만을 써서 섭씨 1300도 고온에서 자신만의 도자기를 만들어 내고 있다.

김씨는 도자기 요철 부분에 황토를 덧발라 대나무 잎 모양을 내는 관음 댓잎 도자기를 개발해 특허를 받았다. 김씨는 “조상 대대로 물려받은 전통 기법을 토대로 앞으로는 현대인들의 기호에 맞는 도자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문경=전주식 기자 jsch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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