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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아기를 왼쪽으로 안는 이유는 '이것' 때문이다

입력 : 2017-01-10 16:12:19 수정 : 2022-11-03 13:4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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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로 아기가 몸의 어느 쪽에 오도록 안는가? 자신도 모르게 아기를 왼쪽으로 안을 확률이 높다. 실제 한 실험 결과 여성 75~80%가 아기를 왼쪽으로 안는 경향을 보였다. 그저 우연이라고 치부하기엔 상당히 큰 수치다.

 

최근 아기를 왼쪽으로 안는 행동이 여성의 본능에서 나왔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아기를 보호하기 위해서다. 해외 매체 데일리메일이 9일(현지시간) 소개한 내용이다.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대학 연구팀은 인간이 우뇌로 아기의 변화를 빠르게 처리하고자 왼쪽으로 안는 본능이 생겼다고 주장했다. 

 

 

 

우리 몸의 왼쪽은 우뇌가, 오른쪽은 좌뇌가 대개 통제한다. 좌뇌는 분석적, 계산적, 논리적, 합리적인 부분과 관계된다. 반면 우뇌는 통합적, 감성적, 직관적인 부분을 관할한다.

 

연구팀은 “아기를 왼쪽으로 안으면 엄마는 아기의 눈물, 웃음, 하품 등 여러 생존 신호를 빠르게 알아차리고 적절한 대응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이로써 엄마와 아기의 유대감이 더 깊어진다고 분석했다.

 

아기를 왼쪽으로 안는 건 인간뿐만이 아니다. 바다코끼리, 범고래, 캥거루 등 포유류도 새끼를 왼쪽으로 안는다. 해당 연구는 Nature Ecology and Evolution 최신호에 실렸다.

 

나진희 기자 na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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