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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말까지 여행주간… 알뜰여행지 10선
오는 30일까지 겨울 여행주간이 펼쳐진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겨울 여행주간 동안 가볼 만한 ‘2박3일 알뜰여행코스 10선’을 소개했다. 겨울 여행주간엔 4대 궁, 종묘, 국립생태원 등의 입장료를 50% 할인하고 전국 박물관과 미술관 80곳은 무료로 개방되거나 관람료를 할인해준다. 또 오션월드, 캐리비안 베이 등 실내워터파크도 입장료를 최대 50% 할인하며 롯데시티호텔·호텔 현대 등 전국 숙박업소 234개, 굿스테이 89개, 한옥스테이 104개도 최대 70% 할인을 제공한다. 겨울답게 추위가 몰아치고 있다. 겨울을 만끽하러 떠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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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물길여행: 강원 속초·춘천·홍천
홍천_소양강스카이워크

강원도로 떠나는 겨울여행은 눈과 마음이 모두 만족스럽다. 겨울 바다를 감상하고, 겨울 호수를 배경으로 다양한 재미도 맛보자. 속초 영랑호에서 문화해설사와 함께하는 스토리자전거를 타고, 춘천 의암호에서는 아찔한 스카이워크를 거닐며, 수상 카페에서는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미리 만나는 평창동계올림픽: 강원 평창·강릉
강릉_월정사 팔각구층석탑

평창동계올림픽이 어느새 1년 뒤로 다가왔다. 올림픽의 주무대가 될 평창에서는 알펜시아리조트 스키점프대에 올라 선수들이 느낄 긴장감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대관령 눈꽃마을과 고즈넉한 월정사도 겨울여행지로 좋다. 신사임당과 이이를 만날 수 있는 오죽헌, 겨울 바다를 감상하며 커피를 즐길 수 있는 강릉커피거리까지 보고 즐길 거리가 풍성하다.

◆숲과 바다, 도시의 즐거움: 전남 담양·목포, 광주
목포_고싸움테마공원

예술이 숨 쉬는 도시, 생생한 자연이 반기는 곳, 역사가 깃든 바다를 하나로 엮었다. 문화전당에서 자연사박물관까지 놀며 배우는 동안 몸도 마음도 쑥쑥 자란다. 눈부신 자연과 맛있는 전라도 음식은 여행의 덤이다.

◆겨울 온천과 세계문화유산: 충남 보령·공주·아산 
아산_계룡산자연사박물관

보령과 공주, 아산은 닮은 점이 없지만, 서로 없는 것을 보완해주는 여행지다. 겨울 놀이로 가족이 하나 되는 보령, 백제의 역사를 현장에서 생생하게 배우는 공주, 옛 모습을 간직한 시골 마을에서 민속놀이와 풍습을 체험해보는 아산까지 여행 내내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는다.

◆청정 자연 속에서 힐링: 충북 제천·단양, 강원 영월

자연이 빚어낸 아름다운 풍경은 여행을 풍성하게 하는 최고의 선물이다. 청풍호가 품은 옥순봉과 구담봉에서, 영롱한 별빛이 가득한 영월의 밤하늘에서 자연의 경이로움과 마주한다. 단양의 도담삼봉은 이번 여행의 백미다. 제천 산야초마을에서 향긋한 약초비누 만들기, 목공예 체험도 할 수 있다.

◆경기도 역사의 재발견: 경기 수원·용인·안성
안성_수원화성과 화성행궁
안성_한국민속촌

수원과 용인을 거쳐 안성으로 이어지는 여정은 우리 역사와 마주하는 시간이다. 수원에서 ‘조선 성곽 건축의 꽃’으로 불리는 수원화성을 만나고, 조선시대 모습을 고스란히 간직한 한국민속촌에서는 서민의 삶을 간접 체험한다. 어머니 손맛이 느껴지는 서일농원의 맛깔스러운 밥상도 놓치기 아깝다.

◆6.25전쟁의 흔적과 가야의 역사: 경남 김해, 부산

6.25전쟁으로 수많은 이야기가 켜켜이 쌓인 부산, ‘잃어버린 나라’ 가야를 품은 김해는 그 자체로 고장의 속살을 느껴보기에 충분하다. 과거로 돌아간 듯한 부산원도심과 김해에 남아있는 화려했던 가야의 문화를 차분히 만나보자.

◆역사와 문화: 대구, 경북 경주·포항
포항_대구이월드
포항_동궁과월지
신나는 체험과 흥미진진한 볼거리 가득한 도심 나들이를 떠나자. 대구와 경주, 포항은 도시지역이지만 자연 풍광도 뒤지지 않는 곳이다. 거기에 다른 지역에 비해 날도 덜 춥다. 감기 걱정 없고, 따분함도 날려버리는 여행지다. 지금까지 몰랐던 보석 같은 곳을 발견하는 재미까지 더했다.

◆영남의 선비문화: 경북 문경·안동·영주

경북 영주와 안동은 대한민국의 정신문화를 이끈 선비의 고장이다. 선비가 태어난 마을도 있고, 공부한 서원도 있다. 선비들은 과거를 보거나 유람하러 가기 위해 문경새재 같은 고개도 넘었을 것이다. 하회마을과 소수서원처럼 선비의 흔적이 묻어나는 곳에서 전통의 삶을 만날 수 있다.

◆근대문화탐방: 전북 무주·완주·익산·군산
전북_완주힐조타운

전북_무주반디랜드
무주에서 완주, 익산, 군산으로 이어지는 전북 겨울여행에서는 이 모든 것을 누릴 수 있다. 무주덕유산리조트에서 곤돌라를 타고 설천봉에 올라 상고대와 설경을 감상하고, 완주힐조타운에서 ‘어린 왕자’를 주제로 한 산속여우빛축제를 즐긴다. 일제강점기 흔적에 문화 예술의 향기를 더한 삼례문화예술촌과 군산근대건축관, 군산근대미술관 등을 돌아보는 코스는 잔잔한 여운을 남긴다.

이귀전 기자 frei592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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