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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옷 수명 연장하려면 'OO' 꼭 확인하세요"

입력 : 2017-01-29 16:54:31 수정 : 2017-01-29 19:0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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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트, 다운패딩 등 세탁라벨 확인 필수…변하기 쉬운 겨울옷 오래 입으려면 소재별 맞춤형 중성세제 써야

 

겨우내 입었던 외투나 의류를 세탁해야 할 시기이다. 미세먼지가 쌓인 외투로 집안을 오염시킬 수도 있는 만큼 이번 기회에 깨끗이 털어내는 게 좋다.  

겨울의류는 보온기능을 강화한 니트나 다운 소재의 기능성 패딩이 많아 무턱대고 드라이클리닝을 맡기는 경향이 있는데, 옷 관리의 가장 기본은 세탁 라벨의 확인이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애경 관계자는 “옷의 수명을 연장하려면 세탁 라벨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며 “세탁기호는 국제표준화기구(ISO) 취급표시에 따라 물세탁과 표백, 다림질, 건조, 드라이클리닝 등이 필요한지 공통된 도형 안에서 표현되고 있으니 숙지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의류 소재의 특성에 따른 맞춤형 중성세제가 시중에 많이 나와 있어 민감한 소재인 니트나 기능성 소재의 아웃도어, 다운패딩 등도 집에서 손쉽게 손상 없이 경제적으로 세탁할 수 있다.

값비싼 프리미엄 다운패딩이나 아웃도어 의류의 세탁법 중 흔히 이용되는 드라이클리닝은 유지분을 녹여내는 유기용제를 쓴다. 다운 의류를 드라이크리닝으로 세탁하면 손상돼 보온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유지분을 손상시켜 패딩 내 공기층을 유지해주는 충전재의 부피가 줄어들어 결국 보온에 나쁜 영향을 미치므로 전용 중성세제로 세탁하는 것이 현명하다.

실제 공인시험기관의 실험 결과에 따르면 다운 의류를 패딩 전용 중성세제와 드라이클리닝으로 각각 5회 반복 세탁한 뒤 보온성을 측정했더니 보온율 100% 대비 중성세제는 99.8%, 드라이클리닝은 87.3%로 나타났다. 중성세제가 보온성을 유지하는데 더욱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완벽한 세탁을 위해 추가로 사용하는 표백제나 섬유유연제는 오히려 기능성에 손상을 줄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세탁 라벨에서 표백제 사용 여부는 세모 기호로 표시돼 있으며, 섬유유연제는 주로 문구로 적혀있으니 꼼꼼하게 살펴야 한다.

울 소재의 니트류는 냄새를 빠르게 흡수하는 특성이 있어 잦은 세탁이 필요하지만 매번 드라이클리닝을 맡기자니 비용이 부담스럽다. 이럴 때는 중성세제를 사용해 섬유 보호를 하는 게 낫다.

애경 '울샴푸'는 관리가 어려운 울 소재를 보호하는 기능성을 공식 인정하는 ‘울마크’를 획득했으며, 매년 재심사를 통한 품질 관리가 이루어지고 있다. 울마크는 호주 시드니에 본사를 둔 국제양모사무국에서 관련한 품질규격과 시험을 통과한 제품에 부여하는 국제적인 품질 인증 마크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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