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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독 쉽게 멍드는 피부가 있다? 원인과 '셀프' 해결법

입력 : 2017-02-15 15:14:11 수정 : 2017-02-15 15: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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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은 딱딱한 물체에 부딪히거나 넘어질 때 충격으로 모세혈관이 찢어져 피부 밖으로 혈액이 흘러나와 피부에 비치는 증상이다. 뼈와 근육에 별다른 이상이 없다면 큰 문제없이 호전되지만 유독 멍이 잘 드는 사람들에겐 통증 뿐 아니라 외적 스트레스를 유발한다. 일반적으로 피부가 얇은 여성이거나 특정 약물을 복용하고 있을 때, 나이가 들어 혈관벽이 약해졌을 때에도 멍이 쉽게든다. 쉽게 멍드는 원인과 멍을 빨리 뺄 수 있는 방법을 미국 온라인매체 리틀띵스가 소개했다.

1. 다이어트 


우리가 음식으로 섭취하는 영양소는 혈관을 강하게 유지해주고 외부 충격으로 인한 상처를 치유한다. 하지만 다이어트로 몸의 영양이 부족할 땐 작은 충격에도 쉽게 멍들 수 있다. 이럴 땐 비타민 C가 풍부한 피망, 파프리카, 양파, 녹차 등 과일과 채소, 비타민 K가 풍부한 녹황색 채소를 섭취하면 도움이 된다. 특히 녹황색 잎채소에 함유된 플라보노이드 성분은 혈관 벽을 보호하고 치료하는 효능이 뛰어나다.

2. 노화와 질병


나이가 들면서  혈관도 노화한다. 피부 탄력이 떨어지면서 혈관 보호벽이 줄어들어 가벼운 상처에도 쉽게 멍드는 살성을 갖게 된다. 특정 질병에 걸렸을 때에도 원인모를 멍을 쉽게 만든다. 특히 백혈병은 혈구를 만드는 조혈모세포가 정상적인 기능을 하지 못할 때 발병하는 질환으로 쉽게 멍들고 회복도 더디다. 

3. 격렬한 운동 및 약물


장시간 격렬한 근력 운동도 쉽게 멍이 들게 하는 이유다. 근육을 압박하는 긴장 상태가 지속되면서 혈관이 쉽게 찢어지고 파열되기 때문이다. 또 아스피린 및 경구피임약과 같은 특정 약물을 장기 복용하면 혈관 벽이 약화하면서 멍이 쉽게 든다.

멍을 쉽게 빼는 방법 1. 삶은 달걀


아시아인들이 주로 사용하는 방법으로, 멍이 든 부위에 달걀을 굴려주면 멍을 빨리 빼는 데 도움이 된다. 달걀의 둥근 형태가 응고된 피를 잘 분산시켜주기 때문인데, 멍든 부위에 압력을 일정하게 분산시켜 혈액순환이 활발해진다. 하지만 멍이 들자마자 달걀 마사지를 하면 찢어진 혈관을 자극할 수 있으므로 하루 정도 지난 뒤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2. 양배추 잎


양배추에는 항염증 성분과 젖산이 함유되어 있어 부기와 통증을 완화하는 데 효과적이다. 흰 양배추의 바깥 잎을 뜨거운 물에 담근 다음 타박상 부위에 바르면 멍을 빨리 없앨 수 있다. 멍이 잘 든다면 평상시 자주 섭취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양배추뿐 아니라 비타민K가 많이 함유된 시금치, 브로콜리 등도 멍을 빼는 데 효과적이다.

3.금송화


금송화는 피부를 진정시키고 상처를 치유하는 효능이 뛰어나다. 천연 항염증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정맥질환, 다리 궤양 및 자궁 경부에도 효능을 발휘하는데, 주로 꽃잎을 끓여 즙으로 추출하여 사용한다. 꽃잎과 캐리어오일(올리브오일, 아몬드오일 등)을 섞어 금송화유를 만들어놓으면 필요할 때마다 사용하기 편리하다. 

4. 호로파 시드(Fenugreek Seeds)


호로파라고 불리는 페뉴그릭은 여성호르몬으로 인한 각종 질환 및 탈모 치료제로 쓰인다. 특히 여성에게 좋은 플라보노이드와 단백질, 비타민 성분을 다량 함유하고 있는데, 호로파 씨를 주머니에 담아 뜨거운 물에 불린 후 차갑게 해서 상처 부위에 마사지하면 된다. 같은 방법으로 두피 마사지를 하면 탈모를 예방할 수 있다.

5. 백리향 목욕


백리향은 감염 질환에 강한 면역 촉진제로 다양한 질환의 치료제로 쓰인다. 기관지나 폐 염증, 관절통, 신경염의 진통작용이 뛰어나고 혈관 계통을 강하게 해 멍을 빨리 치료하는 데에도 좋다. 욕조에 백리향 오일을 넣어 목욕하면 피로와 함께 멍도 빨리 풀릴 것이다.

6. 양파


양파는 타박상과 염좌 증상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다. 양파를 즙으로 내 밀가루와 섞어 환부에 바르고 뜨거운 찜질을 하거나 즙 형태로 섭취해도 좋다.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 소화를 잘되게 하고 피로해소에도 효능이 뛰어나다.

7. 각종 에센셜오일


에센셜 오일 마사지 역시 타박상으로 인한 멍을 치료하는 방법으로 많이 쓰인다. 아르니카, 호호바, 로즈마리, 라벤더, 레몬그라스 등 오일을 이용해 환부를 부드럽게 마사지하면 뭉친 혈액을 풀어줘 타박상을 빨리 치료할 수 있다. 아르니카 오일은 대표적인 항염증 약초로 쓰이며 호호바, 라벤더 오일은 손상된 피부를 치료하는 효능이 뛰어나다.

박윤희 기자 py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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