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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정부 대변인 관방장관 "독도는 日 고유 영토", 망언

입력 : 2017-02-21 11:13:15 수정 : 2017-02-21 11: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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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무상 등에 이어 일본 정부 대변인인 관방장관이 '독도는 일본땅'이라는 망언을 해 큰 파장을 불러 일으켰다.

21일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정례 브리핑에서 "다케시마(竹島·독도의 일본식 이름)는 역사적 사실에 비쳐도, 국제법상으로도 명백히 우리나라 고유의 영토"라고 했다.

스가 관방장관은 시마네현이 22일 주최하는 '다케시마의 날' 기념식에 각료나 부대신이 아닌 차관급인 무타이 순스케 내각정무관을 파견하는 것이 소녀상 논란 등과 관련해 한국을 배려한 것이냐는 질문에 대한 답변 과정에서 이같이 말했다.

스가 장관은 "이번 기념식을 포함해 다케시마 문제에 관한 대응은 어디까지나 우리나라가 독자적으로 판단하는 것"이라며 "그런 입장을 토대로 종합적으로 판단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마쓰모토 준 영토문제담당상이 무타이 정무관에게 '(다케시마의 날) 기념식장에서 (독도에 대한) 일본 정부의 입장, 대응 방안을 확실하게 발언하라'고 지시했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영토주권은 국가의 기본으로, 앞으로도 계속해서 국내외에 알려 나갈 것"이라고 했다.

앞서 기시다 후미오 외무상의 지난달 국회 외교연설 및 기자들과의 문답에서 독도가 일본 영토라고 했다.

같은달 마쓰노 히로카즈 문부과학상은  "어린이들이 자국 영토를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학습지도요령을 충실히 할 것"이라고 독도 교육 강화 방침을 분명히 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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