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군 관계자에 따르면 브룩스 사령관은 지난 19일(현지시간) 방영된 미 CBS 방송 시사프로그램 '60분'과의 인터뷰에서 "한국과 일본 등 우리 동맹과 동반자들에게도 이런 점을 분명히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브룩스 사령관은 주한미군 오산 공군기지를 방문한 빌 휘터커 CBS 특파원이 "북한을 지도에서 없애버리는 것"(wipe off the map)이냐고 묻자 "무엇이 됐든 압도하는 것이라면"(Whatever overwhelms ya)이라고 했다.
'미국 서부 해안에 도달할 수 있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개발할 수 있다'라는 북한 측 말에 대해 브룩스 사령관은 "북한은 그 지역이 나아가는 방향에 책임이 있다"며 "지역에서 일어나기 시작하는 정세 불안정에 책임을 지고 (ICBM 개발을) 멈춰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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