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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이닝 1실점' 양현종 "몸 상태 좋아"

입력 : 2017-02-22 14:12:12 수정 : 2017-02-22 14: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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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코하마와 평가전 2이닝 4피안타 2실점…최고 시속 145㎞
2017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하는 한국 야구대표팀 에이스 양현종(29·KIA 타이거즈)이 첫 실전 테스트에서 무난한 투구를 했다.

양현종은 22일 일본 오키나와현 기노완 구장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요코하마DeNA 베이스타스와 평가전에 선발 등판해 2이닝 동안 4안타를 내주고 1실점했다.

1회말 초반 부진은 아쉬웠다.

양현종은 첫 타자 구와하라 히로유키에게 좌전 안타를 맞고 불안하게 출발했다.

요코하마는 다나카 히로야쓰의 희생번트로 구와하라를 2루로 보냈다.

양현종은 1사 2루에서 가지타니 다카유키를 높이 뜬 공으로 유도했으나, 공이 바람에 흔들리면서 포수 양의지가 잡지 못했다. 포수 파울플라이가 될 타구가 파울로 변했다.

행운의 기회를 얻은 가지타니는 우전 안타로 1타점을 올렸다.

호세 로페스마저 중전안타를 쳐 요코하마는 1사 1,2루 추가점 기회를 얻었다.

하지만 양현종이 대표팀 에이스의 위용을 되찾았다.

양현종은 아우디 시리아코를 3루 땅볼로 잡아내고, 미야자키 도시로를 평범한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해 추가 실점 없이 1회를 마감했다.

2회에도 첫 타자 구라모토 도시히코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이네이 히로키를 삼구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오토사마 도모를 유격수 뜬공을 처리했다. 구와하라까지 유격수 땅볼로 잡았다.

양현종은 공 31개로 2이닝을 소화했고,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45㎞를 찍었다.

등판 후 만난 양현종은 "공이 전체적으로 높았다. 특히 변화구가 높았다"고 아쉬워하며 "미끄러운 공인구를 의식해 세게 던지려고 하다보니 제구에 애를 먹었다. 확신을 하고 던져야 하는데, 첫 등판이라 마음이 불안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요코하마는 양현종에게 영입 제의를 했던 구단이다. 그는 "내게 관심을 보여준 구단이라 좋은 모습을 보이려고 노력했다"고 전했다.

이닝에 비해 피안타가 많고, 실점도 했지만 양현종은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

양현종은 "몸 상태는 매우 좋다. 아직 시간이 있고, 구위는 더 올라올 것"이라며 "지금은 정규시즌이 아닌 WBC에만 집중하겠다"고 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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