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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 北 대사관 "말레이 경찰이 우리에게 통보해 준 것 없다"며 기자회견 취소

입력 : 2017-02-23 11:35:27 수정 : 2017-02-23 11:3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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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남 암살 사건과 관련해 말레이시아 주재 북한대사관이 23일 오전 갖기로 했던 기자회견을 돌연 취소했다.

북한대사관이 이날  오전 9시 30분(현지시간) 기자회견을 한다는 소식에 내외신 기자 80여 명이 북한대사관 건물 앞에 몰려 들었다.

기자회견 대신 북한대사관의 한 직원이 나와 "경찰이 (김정남 사건과 관련해) 우리에게 통보해 준 것이 없다"며 "세팡경찰서에 가서 30분 기다렸는데 만나주지 않았다"고 했다.

이어 "기자회견은 없다"며 "우리 입장을 발표할 때 다 발표할 것"이라고 했다.

세팡경찰서에는 김정남 암살 사건의 용의자로 붙잡힌 북한 국적 리정철이 구금돼 있다.

전날 말레이시아 경찰청장은 "현광성 북한대사관 2등 서기관과 고려항공 직원 김욱일 등이 김정남 피살 사건에 연루됐다"면서 북한대사관에 이들의 조사 협조를 요구했다.

이에 북한 대사관은 '날조'라며 자국민(리정철)과 용의 여성들의 즉각 석방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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