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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 경찰청장 "고려항공 직원 수사 불응시 법적 처리", 체포 시사

입력 : 2017-02-23 16:09:40 수정 : 2017-02-23 16: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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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남 피살 사건을 수사 중인 말레이시아 경찰 최고 책임자가 용의자 중 한명으로 지목한  고려항공 직원에 대해 "수사에 불응시 법적 처리할 것"임을 경고했다.이

23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칼리드 아부 바카르 말레이시아 경찰청장은  쿠알라룸푸르 지방경찰청 행사 중에 기자들에게 "면책특권을 가진 북한 대사관 2등 서기관 현광성(44)에 대해 체포영장이 발부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고려항공 직원 김욱일(37)이 수사요구에 응하지 않으면 법적 처리하겠다"며 체포 가능성을 시사했다.

칼리드 청장은 이날 북한 대사관측에 현과 김에 대한 정식 조사 요청서를 보냈다면서 "숨길 것이 없다면 협조를 두려워할 필요가 없으며 협조해야만 한다"고 했다.

한편 칼리드 청장은 '유족 DNA를 채취를 위해 경찰관을 마카오로 보낸다'라는 현지 언론 보도에 대해선 "그런 사실 없다"고 부인했다. 

칼리드 청장은 "김정남 피살사건 직후 출국한 북한 국적 용의자 4명의 신병 확보를 위해 수배령을 내려줄 것을 인터폴에 정식으로 공문을 보냈다"고 확인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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