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는 이날 조합원 1500여명이 참가해 오전 8시부터 8시간 파업을 벌였다. 노조는 노조소식지를 통해 “2016년 임단협 마무리와 구조조정 중단을 촉구하는 노조에 회사는 불합리한 임금체계 변경과 올 한 해에 한정한 고용보장, 임금 20% 반납을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조는 24일과 임시 주주총회가 열리는 오는 27일에도 전면파업을 벌이기로 했다.
현대중공업 노조가 23일 8시간 전면파업했다. 울산시 동구 현대중공업 본사에서 열린 노조의 파업 집회에서 조합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
이와 관련해 현대중공업 측은 “회사의 일부 기능이 이전돼도 군산조선소의 일시 중단에 따라 울산 유입 인구는 더 늘어난다”며 “경영 합리화 노력을 일부 정치권과 노동계가 사실과 다르게 확대 재생산하는 것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현대중공업은 오는 27일 임시 주총에서 안건이 가결되면 4월 분사된다.
울산=이보람 기자 bora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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