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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전문가 광장’ 출범… 勢 과시

입력 : 2017-02-23 19:34:29 수정 : 2017-02-23 19:3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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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계 엘리트 700여명으로 구성… “인재 떠났다” 지적에 정면 대응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가 23일 각계 전문가 700여명으로 구성된 자문·지지그룹 ‘전문가 광장’을 출범시켰다. 자신의 인재풀을 과시하고 공약 개발·정책 입안 능력을 부각시키는 동시에 ‘지난 대선에 비해 사람이 모이지 않는다’는 주장을 반박하는 성격도 있어 보인다.


국민의당 대선주자인 안철수 전 대표가 23일 오전 서울 역삼동 SC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전문가 지지그룹 ‘전문가광장’ 출범식에서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스스로 전문가인 안 전 대표는 지난해 4·13총선에서도 비례대표 1, 2번에 과학자 출신 신용현·오세정 의원을 전진배치하며 ‘전문가 사랑’을 과시했다. 그는 창립대회 기조연설에서 “저는 전문가가 우리 사회의 문제를 앞장서서 발견하고, 해결방안을 찾아내 결과적으로 우리 사회를 발전시킨다는 믿음을 가져왔다”며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볼 때) 사회에서 이른바 ‘엘리트’로 불리는 전문가들이 진정 그렇게 해왔는가”라고 질문을 던졌다. 최근 발표한 교육·안보·일자리 공약을 설명한 뒤엔 “모두 여기 계신 전문가분들과 오랜 세월 함께 만든 공약”이라며 “지도자가 직접 전문가들과 치열하게 토론하고 결론을 내서 미래 먹거리와 일자리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문가광장 창립은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의 싱크탱크 ‘국민성장’에 맞대응하고, 지난 대선과 달리 최장집·장하성 교수 등 저명인사들이 주변에 드러나지 않는다는 지적에 대응하는 성격도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표학길 서울대 명예교수가 상임대표를 맡고, 공동대표로는 김만수 예비역 공군 준장(국방), 김태일 노동정치연대포럼 대표(노동), 박도순 고려대 명예교수(교육), 이혜주 중앙대 명예교수(문화예술), 조세환 한양대 교수(국토환경), 천근아 연세대 의대교수(여성청소년)가 활동한다.

홍주형 기자 jh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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