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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 인재영입 다시 속도 내는 문재인

입력 : 2017-02-23 19:33:11 수정 : 2017-02-23 19:3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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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웅환 前 인텔 수석매니저 합류… SNS서 테러설 돌아 경호 강화… ‘文 내각 리스트’도 유포돼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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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23일 자신의 경선 캠프인 여의도 대산빌딩에서 인텔 수석매니저를 지낸 유웅환 박사 영입을 발표하며 외부 인재영입을 재개했다.

앞서 이태식 전 주미대사, 고민정 전 KBS 아나운서, 전인범 전 특전사사령관 등을 영입했지만 문 전 대표가 직접 영입인사와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소개를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당대표 시절이던 지난해 4·13총선을 앞두고 표창원, 조응천, 김병관 의원과 양향자 최고위원 등을 대거 영입하며 총선 승기를 잡았던 때와 같은 방식이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지난 총선에서 인재영입을 책임졌던 최재성 전 의원이 함께했다. 문 전 대표 측은 전 전 특전사령관이 부인 문제와 부적절한 발언 등으로 중도하차한 것 등을 계기로 다시 최 전 의원에게 인재영입 총괄을 맡기고 총선 당시의 검증팀을 운영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운데)가 23일 오전 여의도 캠프 사무실에서 만 35세에 인텔 수석매니저에 오른 유웅환 박사(왼쪽)와 호사카 유지 세종대 교수(오른쪽)의 영입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날 영입된 유 박사는 만 35세에 인텔 수석매니저 자리에 오른 반도체시스템 엔지니어로 미국 실리콘밸리, 삼성, 현대차 등 대기업 경험과 월스트리트의 여러 투자회사에서 기술자문을 했다. 유 박사는 캠프에 합류하며 미국 국적을 포기하고 대한민국 국적을 회복하기로 했다고 문 전 대표 측은 설명했다.

이날 정치권에는 ‘문재인 정부 내각-청와대’라는 제목으로 국무총리를 포함해 청와대 비서실장, 각 부처 장관 등의 직책에 문 전 대표 캠프 관계자와 외곽 지원 그룹의 이름이 적힌 찌라시(정보지)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유포돼 논란이 일었다. 문 전 대표 대변인격인 김경수 의원은 입장문을 통해 “명백한 허위사실”이라며 수사의뢰와 법적 조치를 예고했다.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경선후보 문재인 전 대표가 23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영천시장에서 시장상인들과의 현장간담회에 참석하며 상인들과 담화를 나누고 있다.
남정탁 기자
문 전 대표 측은 지난 20일 문 전 대표를 겨냥한 테러가 있을 것이라는 구체적 첩보를 입수하고 자체 경호인력을 배치한 사실도 뒤늦게 알려졌다. 김 의원은 “구체적이고 상당한 근거가 있는 복수의 제보들이 있었다”며 “캠프 내 자원봉사자들을 중심으로 대표의 일정 등의 현장에서 드러나지 않게 조용히 경호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영준 기자 yj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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