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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이태식 전 주미대사, 고민정 전 KBS 아나운서, 전인범 전 특전사사령관 등을 영입했지만 문 전 대표가 직접 영입인사와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소개를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당대표 시절이던 지난해 4·13총선을 앞두고 표창원, 조응천, 김병관 의원과 양향자 최고위원 등을 대거 영입하며 총선 승기를 잡았던 때와 같은 방식이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지난 총선에서 인재영입을 책임졌던 최재성 전 의원이 함께했다. 문 전 대표 측은 전 전 특전사령관이 부인 문제와 부적절한 발언 등으로 중도하차한 것 등을 계기로 다시 최 전 의원에게 인재영입 총괄을 맡기고 총선 당시의 검증팀을 운영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운데)가 23일 오전 여의도 캠프 사무실에서 만 35세에 인텔 수석매니저에 오른 유웅환 박사(왼쪽)와 호사카 유지 세종대 교수(오른쪽)의 영입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
이날 정치권에는 ‘문재인 정부 내각-청와대’라는 제목으로 국무총리를 포함해 청와대 비서실장, 각 부처 장관 등의 직책에 문 전 대표 캠프 관계자와 외곽 지원 그룹의 이름이 적힌 찌라시(정보지)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유포돼 논란이 일었다. 문 전 대표 대변인격인 김경수 의원은 입장문을 통해 “명백한 허위사실”이라며 수사의뢰와 법적 조치를 예고했다.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경선후보 문재인 전 대표가 23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영천시장에서 시장상인들과의 현장간담회에 참석하며 상인들과 담화를 나누고 있다. 남정탁 기자 |
박영준 기자 yj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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