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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사고 경험자 운전자보험 가입률 일반인의 7배

입력 : 2017-02-23 20:27:23 수정 : 2017-02-23 20:2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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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를 겪은 운전자들이 그렇지 않은 운전자보다 운전자보험이나 실손보험에 7배가량 더 많이 가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보험개발원이 발표한 ‘자동차사고자의 보험가입 행태 변화와 시사점’이라는 보고서에 따르면 2012∼2014년 개인용 자동차보험 가입자 중 교통사고 후 운전자보험에 가입한 운전자는 1647명, 실손의료보험에 가입한 운전자는 2322명으로 각각 신규 가입률이 5.3%, 7.5%에 달했다. 이는 무사고자의 신규 가입률이 운전자보험 0.7%, 실손보험 1.0%인 것과 비교해 각각 7배 이상으로 높은 수치다.

이는 의료비나 합의금 등 각종 비용을 내본 이들이 보험의 필요성을 더 느껴 운전자보험이나 실손보험을 선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운전자보험은 형사합의금이나 변호사 선임비용 등 자동차보험으로 해결할 수 없는 형사적·행정적 책임을 보장하는 상품이고, 실손보험은 질병이나 사고로 인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을 때 의료비를 지원하는 상품이다.

연령대별로 운전자보험에 새롭게 가입하는 비율은 50대가 6.0%로 가장 높았다. 반면 실손보험은 20대 이하가 9.4%, 30대 8.7%, 40대 7.4%, 50대 7.1%, 60대 6.1%로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가입률이 떨어졌다.

또 자동차보험과 관련해서는 자동차상해 담보에서 자기신체손해 담보로 갈아타는 비율이 유사고자가 21.3%로 무사고자 6.7%보다 3배 이상 높았다. 두 보험 모두 사고로 본인 또는 가족이 죽거나 다쳤을 경우 보험금을 주지만 자동차상해가 보상한도에 재한이 없어 보험료가 자기신체손해보다 비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김라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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