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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첩장 받아 본 지가 언제인지… '결혼 안 하는 사회'

입력 : 2017-02-23 18:37:10 수정 : 2017-02-24 14:3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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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혼인 28만건… 역대 최저 / 경제적 이유 탓… 이혼도 줄어

지난해 결혼 건수가 28만여건에 그치며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23일 통계청의 ‘2016년 12월 인구동향’을 보면 작년 한 해 혼인 건수는 총 28만1700건으로 1974년 통계 집계 이후 가장 적었다. 연간 혼인 건수는 1997년 30만건대에 진입했지만 20년 만에 20만건대로 주저앉았다. 통계청 이지연 인구동향과장은 “베이비붐 에코 세대(1979∼1982년생)가 경제적인 이유 등으로 결혼을 하지 않고 있다”며 “에코 세대 이후 태어난 결혼 주 연령층의 인구 감소도 혼인 건수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혼인 건수는 2만8400건으로 1년 전보다 4900건(14.7%) 감소했다. 12월 기준으로 2000년 통계 작성 이래 처음으로 3만 건 밑으로 떨어졌다.

작년 12월 이혼 건수는 9300건으로 500건(5.1%) 감소했다. 작년 한 해 이혼 건수는 10만7400건으로 전년보다 1.6% 감소했다.

이날 통계청이 함께 발표한 ‘2017년 1월 국내인구이동’ 자료를 보면 지난달 이동자 수는 57만7000명으로 1년 전보다 1만8000명(3.0%) 감소했다. 1월 기준으로 2001년(56만7000명) 이후 16년 만에 최소치다. 인구 100명당 이동자 수를 나타내는 인구이동률은 1.13%로, 전년 동월 대비 0.04%포인트 감소했다.

시도별로 보면 서울에서는 2518명이 빠져나가 순유출이 가장 많았다. 부산(2008명), 경북(1444명)도 순유출 규모가 컸다. 순유입은 경기(8145명)가 가장 많았으며, 세종(1701명), 충남(630명) 등이 뒤를 이었다.

세종=안용성 기자 ysah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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