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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희영·쭈타누깐, 혼다 LPGA 타일랜드 공동 선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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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02-23 22:01:07 수정 : 2017-02-23 22: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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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리우올림픽에 출전했던 양희영(28)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혼다 LPGA 타일랜드(총상금 160만달러·약 19억2000만원) 첫날 상쾌하게 출발했다.

양희영은 23일 태국 빳따야의 샴 골프장(파72·6642야드)에서 열린 LPGA투어 혼다 LPGA 타일랜드 1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2015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양희영은 세계랭킹 2위인 홈코스의 에리야 쭈타누깐(태국)과 함께 공동선두를 이뤘다.

전반 9개 홀에서 버디 4개를 낚으면서 선두권에 오른 양희영은 10번홀(파5)에서 보기를 범하면서 주춤했다. 그러나 양희영은 11번홀(파4)에서 버디로 만회한 뒤 17번홀(파4)과 18번홀(파5)에서 연속으로 버디를 잡아내 선두 자리에 뛰어올랐다. 지난해 5승을 거둬 올해의 선수상및 상금랭킹 1위를 차지한 쭈타누깐은 올해로 11번째의 이 대회에서 태국인으로 처음 우승컵을 들어올릴지 관심을 끌고 있다. 2013년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17번홀까지 2타차 선두였던 그는 18번홀(파5)에서 ‘뭔가를 보여주겠다’는 호기를 부리다 우드로 투온을 노리다가 벙커와 러프를 전전하다 결국 트리플 보기를 저질러 허망하게 우승 기회를 놓치기도 했다. 쭈타누깐의 한 살 위 언니인 모리야는 공동 12위(69타)에 랭크됐다.

세계랭킹 8위 김세영은 선두 그룹에 1타 뒤진 공동 3위에 올랐다.

초청 선수로 출전한 ‘골프여제’ 박인비(29)는 이븐파 72타로 공동 36위에 올랐다. 왼손가락 부상 탓에 리우 올림픽 금메달 이후 8개월만에 대회에 출전한 박인비는 이날 전반 9개 홀을 이븐파로 마쳤다. 기회는 10번홀에서 찾아왔다. 우드로 친 두번째 샷이 핀 1.5m 지점에 붙어 침착하게 이글을 성공시켰다. 단숨에 2타를 줄인 박인비는 11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고, 15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았지만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16번홀(파3)에서 오히려 더블보기로 발목이 잡혔다.

지난해 신인왕이자 세계랭킹 4위 전인지(23)는 버디 4개에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로 공동 22위에 올랐다. 전인지와 같은 조에서 플레이한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도 공동 22위로 무난한 출발을 보였다. 리디아 고는 이날 버디를 무려 5개 뽑아냈지만 보기도 3개나 범하면서 더 이상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지난 19일 호주여자오픈에서 극적인 역전으로 시즌 첫 승에 성공한 장하나(25)는 버디4개와 보기 3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로 공동 27위에 머물렀다.

박병헌 선임기자 bonanza7@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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