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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황제 미하헬 슈마허, 스키사고로 중태

입력 : 2013-12-30 09:31:13 수정 : 2013-12-30 09:3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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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뮬러 원(F1) 경기에서 가장 많은 기록을 경신하고 은퇴한 독일의 레이서 미하엘 슈마허(44)가 스키를 타다 머리를 다쳐 중태에 빠졌다.

독일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슈마허는 29일 오전 11시(현지시간) 프랑스 알프스의 메리벨 스키장에서 아들과 함께 스키를 타다 코스를 벗어나 바위에 부딪쳤다.

▶ 미하헬 슈마허. /사진=wikipedia.org
당시 안전을 위해 헬멧을 착용했지만 두개골에 외상을 입은 슈마허는 헬리콥터로 이송될 때까지 의식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슈마허는 병원에 이송된 후 응급 수술을 받았으며 뇌출혈이 일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의료진은 “현재 혼수상태로 위험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슈마허는 1984년 15세의 나이로 독일 카트 주니어 대회에서 우승했으며 1994년과 1995년 F1 우승, 2000년∼2004년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통산 7회의 세계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2006년 은퇴 이후 2009년 모터사이클 사고로 입은 목 부상에서 회복한 뒤 다시 2010년 F1에 복귀해 세 시즌을 달리다 지난해 10월 다시 은퇴했다. 현재는 스위스에서 부인, 아들, 딸과 함께 살고 있다.

이다일 기자 aut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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