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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크스바겐 모터스포츠팀, WRC 2014시즌 개막전 '몬테 카를로 랠리' 우승

입력 : 2014-01-21 10:25:00 수정 : 2014-01-21 10: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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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크스바겐 모터스포츠팀이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모나코 몬테카를로에서 개최된 FIA 월드 랠리 챔피언십(WRC) 2014 시즌 개막전에서 우승했다고 폴스바겐코리아는 21일 밝혔다.

예측할 수 없는 날씨와 혹독한 도로조건으로 악명높은 몬테카를로 랠리는 참가하는 것만으로도 선수들에게 새로운 도전으로 평가 받는 상징적인 대회다. 3일동안 총 15개 스코스를 완주해 가장 빠른 팀을 가려내는 이번 대회에서는 갑작스러운 겨울 폭우로 14번째 코스가 취소되기도 했다. 이 같은 악조건 속에서도 드라이버 세바스찬 오지에와 보조 드라이버 줄리앙 잉그라시아로 구성된 폴크스바겐 모터스포츠팀은 3시간 55분 14.4초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지난해 WRC에 처음 출전해 제조사, 드라이버 및 보조 드라이버 등 3관왕을 달성한 바 있는 폴크스바겐 모터스포츠팀은 다시 한 번 랠리카 폴로 R WRC(Polo R WRC)를 이용해 개막전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폴로 R WRC는 고성능 인디비주얼 디비전인 폭스바겐 R GmbH에서 양산형 폴로를 기본으로 특별 제작한 모델이다. 모터스포츠 컨셉에 따라 내외관 디자인 및 파워트레인, 섀시 등을 튜닝했으며, 315마력의 1.6리터 직렬 4기통 터보엔진을 장착해 시속 100km까지 도달시간이 3.9초에 불과하다.

폭스바겐 모터스포츠 디렉터 조스트 카피토는 “오늘의 결과는 드라이버와 보조 드라이버, 엔지니어 및 랠리카까지 모두가 챔피언이라 할 수 있을 정도로 가치 있는 성과”라며 “특히 예측 불가한 조건에서 개최되는 몬테카를로 랠리에서 폴로 R WRC로 우승을 차지했다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WRC의 다음 경기는 다음달 5일부터 광활한 설원과 설산에서 개최되는 스웨덴 랠리로 이어지며, 보다 자세한 내용은 폭스바겐 모터스포츠 공식 홈페이지(www.volkswagen-motorsport.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국제자동차연맹(FIA)이 주관하는 WRC는 올해 42회를 맞이하는 세계적인 자동차 경주대회로 포뮬러 원(F1)과 더불어 세계 최고의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모터스포츠 이벤트다. 매회 1월을 시작으로 11개월동안 유럽 주요 국가와 호주, 아르헨티나 등 13개국을 오가며 경기가 개최되며, 각 라운드에서 획득한 점수로 최고의 드라이버와 팀이 결정된다. 특히 양산형 차를 개조해 참가하는 방식으로, 전용트랙이나 공공도로를 변형한 서킷에서 달리는 다른 레이스들과는 달리 포장도로 및 비포장도로는 물론 눈길과 빙판길까지 포함된 코스 구성으로 궁극의 레이스로 손꼽힌다.

정재영 기자 sisleyj@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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