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한민구 장관 "윤일병 사건, 고의 은폐 의도 없어"

입력 : 2014-08-04 10:00:42 수정 : 2014-08-04 10:16:27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한민구 국방장관은 4일 육군 28사단에서 윤모(22) 일병이 선임병들의 폭행과 가혹행위로 사망한 사건을 군이 조직적으로 은폐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군에서 고의로 사건을 은폐하려는 의도는 없었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 장관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책-국방위 연석회의에서 “구체적인 내용이 헌병 검찰과 군 수뇌부로 전해지는 과정에서 정확히 전달되지 않은 측면은 있다”고 설명했다.

한 장관은 “대한민국 군대에서 일어날 수 없는 일이 일어난 것으로 매우 비통한 심정”이라며 “군에 보낸 아들이 건강한 몸으로 다시 돌아오기를 기다리는 대한민국의 많은 아버님과 어머님에게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했다.

이어 “장관으로서 상황의 심각성을 깊이 인식하고 있다. 국민과 여러 의원들께서 우려하고 분노하는 것을 깊이 명심해 조치하겠다”면서 “수사에 관한 사항을 별도로 다시 확인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장관의 소임을 분명히 하겠다. 인권 사각지대라 비판받는 군이 인권 모범지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수찬 기자 psc@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이청아 '시선 사로잡는 시스루 패션'
  • 이청아 '시선 사로잡는 시스루 패션'
  • 김남주 '섹시하게'
  • 오마이걸 효정 '반가운 손 인사'
  • 손예진 '따뜻한 엄마 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