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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일병 사망 현장검증 사진 공개…가혹행위에 국민 '분노'

입력 : 2014-08-05 11:49:14 수정 : 2014-08-05 14:3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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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일병 사건 현장검증.

지난 4월 육군 28사단 포병연대 의무대에서 윤모(20) 일병을 집단 폭행해 사망에 이르게 한 가해자들의 현장검증 사진이 공개됐다.

지난 4일 KBS ‘뉴스 9’은 윤 일병 사망사건의 가해자들이 범행 현장에서 당시 상황을 재현한 사진들을 입수해 공개했다.

현장 검증은 사건 발생 5일 뒤인 4월 11일 진행됐다.

사건 당시 선임병 4명은 오후 4시 PX에서 냉동식품을 사서 의무반에서 먹던 도중 윤 일병을 30여분 동안 폭행했다.

이들은 얼굴을 맞은 윤 일병의 입에서 음식물이 튀어 나오자 바닥에 떨어진 음식을 핥게 했다. 윤 일병의 고개를 뒤로 젖혀 물을 억지로 먹이는가 하면 ‘꾀병 부리지 말라’며 윤 일병의 가슴을 발로 찼다.

이에 윤 일병은 오후 4시 32분 쓰러졌고, 가해자들은 기도를 확보하고 심폐소생술을 실시한 뒤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7일 오후 숨졌다.

그러나 이날 군 당국은 치약을 먹이거나 성추행 하는 등의 다른 가혹행위는 사망과 관련이 없다며 검증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 직후 군 당국은 현장검증 사진 일부를 공개했다.

박수찬 기자 p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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