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오는 2018년부터 제주도 전역에 차고지증명제가 확대 시행된다. 제주도가 당초 2022년부터 전면 시행 예정이었던 차고지증명제를 확 앞당겨 시행키로 한 것. 가구당 차량 소유 전국 1위인 제주도는 관광객과 인구유입 증가로 주차 및 교통 문제가 심화하면서 제주시에서 전국 최초로 차고지증명제가 시행됐다.

차고지증명제 시행과 관련해 제주시 관계자는 “제주시 등록차량만큼 주차장을 늘리는 사업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며 “개인 차고지 확보와 유료 주차에 대한 시민의식 고취를 위한 노력과 함께 자동차를 단계적으로 줄여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제주도 교통난 해소를 위해서는 하루빨리 도 전역으로 차고지증명제를 확대 시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주도에서도 특히 교통량이 많은 제주시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주차에 더 민감하다. 아파트는 비교적 상황이 나은 편이지만 주차시설이 열악한 오피스텔, 도시형생활주택 등 입주민들은 주차공간을 찾아 동네 주변을 몇 바퀴씩 돌기 일수다.

제주시내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제주시에 위치한 오피스텔 등 소형 주거지 가운데 주차공간이 잘 되어 있는 곳은 손에 꼽을 정도로 적은 편”이라며 “상황이 이렇다 보니 임차인들도 집을 구할 때 주차공간이 확보되어 있는지를 제일 처음 물어본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주차공간을 잘 갖춘 오피스텔은 가격이 상대적으로 높아도 임대가 잘 나가고 매물도 구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대림산업이 제주시 노형동 924-1번지 일대에 분양하는 ‘e편한세상 시티 노형’은 넉넉한 주차공간을 확보한 브랜드 오피스텔로 지역 내외 수요자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e편한세상 시티 노형은 오피스텔 535대, 근린생활시설 및 업무시설 58대 등 총 593대의 주차공간을 갖추고 있다. 오피스텔 1실당 약 1.3대의 주차공간을 확보해 주차에 대한 걱정을 확 줄였다.

오피스텔에 적용되는 시스템과 시설들도 눈여겨볼 만하다. 각 실의 거실 및 침실에는 시스템 에어컨이 설치된다. 또 창문을 열지 않아도 각 방과 거실의 환기가 가능한 전열교환 환기시스템을 도입하였으며, 고효율 콘덴싱 보일러를 설치하고 실별 온도조절 시스템을 적용해 연료비 절감 효과를 높였다. 커뮤니티시설로 피트니스센터, 미팅룸 등을 조성하고 옥상정원을 꾸며 입주민들이 편리하고 여유로운 주거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도 현관 신발장, 주방가구, 붙박이장, 빌트인 드럼세탁기 등이 옵션으로 제공(평면에 따라 옵션 상이)된다. 

e편한세상 시티 노형은 제주시 교통의 요충지인 노형오거리에 위치해 생활여건도 좋다. 제주국제공항이 가깝고 1100로, 노형로, 도령로 등 주요 도로를 이용한 제주 전 지역으로의 이동이 쉽다. 이마트, 롯데마트, 롯데시네마, 제주한라병원, 신라면세점 등도 근거리에 있다. 단지 바로 옆에는 제주 최대 규모의 복합리조트인 제주드림타워가 위치한다. 한라산, 한라수목원 등 제주 관광명소도 가깝다.

분양관계자는 “홍보관을 찾는 대부분의 방문객들이 상품에 대해 큰 만족도를 보인다”며 “평면이 잘 나온데다 주차장, 커뮤니티시설 등이 기존 제주시에서 분양됐던 오피스텔과 비교해 경쟁력이 뛰어나 분양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e편한세상 시티 노형은 지하 5층~지상 17층, 전용면적 32~127㎡ 총 418실 규모다. 대부분의 평면(전용 32~84㎡ 417실)이 주거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으로 구성돼 있다. 현재 제주시 청사로 73 웅진빌딩 1층에 e편한세상 시티 노형 분양홍보관이 마련돼 있다. 입주는 2019년 8월 예정이다.

김정환 기자 hwani8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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