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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시장 신(新) 트렌드 '셔틀버스'

입력 : 2017-02-26 11:33:42 수정 : 2017-02-26 11:3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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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거주 중심의 아파트 시장…입주민 편의성 높이는 서비스 제공에 주력 / 입주민 편의 높이는 방안으로 입주민 전용 셔틀버스 제공하는 단지 늘어 / 최장 20년 운행하는 통학버스부터 주변 편의시설 바래다주는 셔틀버스 등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아

 

아파트 시장에서 '셔틀버스'(일정한 구간을 정기적으로 반복하여 다니는 순환버스)가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하고 있다.

아파트 시장이 실거주 수요를 중심으로 개편됨에 따라 입주민들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입주민만을 위한 셔틀버스를 무료로 제공 및 운영하는 단지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그 전까지도 분양시장에서는 자녀들의 교육을 우선시하는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2~3년씩 통학버스를 제공하는 단지가 여럿 있었다.

최근에는 그것에서 나아가 최장 20년간 무료로 통학버스를 제공하거나, 통학 외 주변 편의시설 이용을 위한 셔틀버스를 운행하는 등 차별화된 특화서비스를 강조하는 단지들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입주시장이 본격화됨에 따라 분양 당시에는 셔틀버스를 기획하지 않았으나 입주를 촉진시키기 위해 입주시기에 맞춰 새로이 셔틀버스를 운행하는 단지도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실제 현재 경남 창원시에서 분양중인 ‘힐스테이트 아티움시티’는 업계 최초로 20년동안 통학버스를 무상으로 운행한다고 밝혀 화제가 됐다.

앞서 분양된 ‘e편한세상 오포’, ‘태안 남문 미소지움’, ‘평택 자이더익스프레스3차’ 등은 입주민의 편의를 위한 서비스로 단지 인근에 위치한 지하철역, 버스정류장, 대형마트 등을 오가는 셔틀버스를 무료 운행한다고 해 소비자자들로부터 큰 환영을 받았다.

힐스테이트 아티움시티 분양관계자는 “20년간 통학버스 운행 제공은 입주민들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한 결과물”이라며 “특히 이는 실수요층이 우선적으로 따져보는 자녀들의 교육환경을 개선시킬 수 있는 서비스다 보니 소비자들의 만족도가 높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다. 분양시장에서 호응이 좋다 보니 입주시장에서도 셔틀버스는 운행 바람이 불고 있다.

지난달 28일부터 입주를 시작한 '옥정센트럴파크 푸르지오'는 아이들의 통학과 함께 그 외 시간에는 지하철역, 대형마트 등을 순환하는 셔틀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는 단지 분양 당시에는 없었던 서비스다.

강태욱 한국투자증권 부동산팀장은 “아파트 시장이 실거주 수요를 중심으로 개편되다 보니 건설사의 설계 및 서비스 제공 기준이 입주민들의 편의성을 극대화하는 것으로 맞춰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에 편의를 높여주는 방안 중 하나로 입주민 전용 셔틀버스를 제공하는 단지가 늘어나고 있는데, 이에 대한 소비자의 만족도가 높아 앞으로도 이같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아파트는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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