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봄가뭄’ 선제적 대응 나선 전남

입력 : 2017-02-27 11:36:45 수정 : 2017-02-27 11:36:44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전남도가 올 봄 가뭄이 예상됨에 따라 강수량에 따른 생활용수댐 공급 조절, 시군 자체 상수시설 활용 등 용수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선제적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27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해 전남지역 평균 강수량은 1491㎜로 10년 평균(1443㎜)의 103%수준으로 안정적이었다.

하지만, 지난해 11월부터 올 1월까지 최근 3개월 강수량은 153㎜로 전년 같은 기간(203㎜)보다 50㎜가 적었다.

2월 현재 전남지역 농업용 저수지 3207개소의 저수율은 74%로 평년(69%)보다 양호한 편이지만, 생활용수댐의 저수율은 평균 59%로 낮은 실정이다.

특히 장성 평림댐의 경우 저수율이 35%로 앞으로 충분한 비가 내리지 않을 경우 담양·함평·영광·장성 지역의 생활용수 공급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지난 24일 봄 가뭄대비 상황 판단회의를 갖고 다목적댐·저수지의 저수량을 점검하고, 관계부서와 22개 시·군에 가뭄 대책 마련을 요청했다.

특히 우기 이전인 5월까지 비가 내리지 않으면 생활용수 저수율이 26%로 현재보다 23%가 낮아질 것으로 판단, 강수 상태를 고려해 시군 자체 상수시설을 최대한 활용하는 등 용수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대응계획을 수립하도록 요청했다.

영농기 농업용수 부족이 없도록 취입보 및 배수로 물가두기, 간이용수원 개발 등 농업용수 확보대책도 주문했다.

전남도 자연재난과 관계자는 “평림댐 생활용수 공급지역의 만성적 봄 가뭄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주암댐 광역 여유량을 평림댐으로 공급하는 급수체계 공사가 내년 4월 완료되면 용수공급이 안정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무안=한승하 기자 hsh62@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최지우 '여신 미소'
  • 최지우 '여신 미소'
  • 이다희 '깜찍한 볼하트'
  • 뉴진스 다니엘 '심쿵 볼하트'
  • 비웨이브 아인 '미소 천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