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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불씨 꺼질라… 정책지원 상반기 ‘올인’

입력 : 2017-02-27 19:55:00 수정 : 2017-02-27 19:5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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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흥국 적극 공략 ‘체질 개선’ 초점… 상담회·사절단 절반 이상 앞당겨 정부가 수출 관련 정책 역량을 상반기에 쏟기로 한 것은 간신히 살아난 수출의 불씨를 살리기 위해서다.

우리 수출은 2015년, 2016년 2년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이는 58년 만에 처음이었다. 다행히 작년 11월부터 소폭이지만 3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고, 이를 유지·확대하는 것은 절체절명의 과제인 상황이다. 정부는 최근 올해 수출 증가율 전망치로 2.9%를 제시했다.


이를 위해 우리 수출 경쟁력의 ‘체질 개선’에 초점을 맞췄다. 우선 신흥국을 적극 공략한다. 우리 수출에서 미국과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38.5% 달할 만큼 편중됐다. 신흥시장 가운데 인도는 인구 12억5000만명, 구매력 기준 국내총생산(GDP) 세계 3위 규모 시장이다.산업부는 “상반기에 67%를 앞당겨 시행하는 수출상담회, 무역사절단 파견사업 중에서 신규 행사는 신흥시장에 집중 배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장 다변화로 외연을 넓힌다면 대내적으로는 2.6%에 불과한 중견·중소기업 수출 비중을 늘리는 데 주력한다. 코트라(KOTRA) 등 8개 기관 18개 지원사업을 통해 올해 내수기업 6000개를 수출기업으로 전환, 5년 내 3만5000개를 육성할 계획이다. 수출 관련 제도도 손질해 최근 세계적으로 확산하는 보호무역주의에 대응한다. 126개 재외공관·무역관 공동 ‘현지대응반’을 가동해 수입규제, 비관세장벽 등과 관련한 기업 애로를 발굴, 원스톱 지원할 예정이다.

조현일 기자 cona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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