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허지웅 "청소 집착? 되돌릴 수 있는 유일한 것"

입력 : 2017-02-28 12:04:43 수정 : 2017-02-28 13:38:15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작가 겸 방송인 허지웅(사진)이 청소에 집착하는 이유를 털어놨다. 

허지웅은 JTBC 예능프로그램 '말하는대로'에 출연해 청소 결벽증에 대한 안타까운 과거를 공개했다.
이날 MC 하하는 허지웅에게 "방송에서 천장까지 청소하는 거 봤다"며 남다른 청소 습관에 놀라움을 드러냈다. 

이에 허지웅은 "제가 '왜 청소를 열심히 할까?' 생각해봤는데 뭔가 처음 상태로 되돌릴 수 없는 것에 대한 강박이 있는 것 같다"며 "처음 상태로 돌릴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는데, 유일하게 되돌릴 수 있는 게 청소한 방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허지웅은 "엄마, 아빠, 동생과 같이 살 때는 그런 게 없었는데 19살 이후 계속 혼자 살면서 청소를 열심히 하게 됐다"고 고백했다. 특히 그는 "고시원에 살 때 청소는 너무 자연스러웠고, 청소하지 않으면 어차피 몸으로 먼지를 닦게 되기 때문에 청소를 열심히 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청소는 한 번도 누구한테 시켜본 적 없다. 내가 제일 잘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허지웅은 과거 아버지에게 품었던 미움, 고시원에서 보낸 인생의 암흑기를 처음으로 방송에서 공개한다. 오는 1일 밤 9시 30분 방송.

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한지민 '우아하게'
  • 한지민 '우아하게'
  • 아일릿 원희 '시크한 볼하트'
  • 뉴진스 민지 '반가운 손인사'
  • 최지우 '여신 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