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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용·임시직 임금 격차 218만원 ‘사상 최대’

입력 : 2017-02-28 19:56:36 수정 : 2017-02-28 21: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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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부, 사업체 노동력 조사 결과 / 2016년 상용직 1인당 월 362만원 / 임시·일용직 146만원에 그쳐 / 노동시장 악화에 양극화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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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상용근로자와 임시·일용근로자 간 임금격차가 사상 최대를 기록하는 등 양극화가 심화하고 있다.

28일 고용노동부의 ‘사업체 노동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상용근로자 5명 이상 사업체의 상용직 1인당 월 평균 임금총액은 362만3000원(세금공제 전)으로 전년(349만원) 대비 3.8% 증가했다. 임시·일용직은 146만9000원으로 전년(142만4000원)에 비해 3.1% 늘어나는 데 그쳤다.

이에 따라 지난해 상용직과 임시·일용직 간 임금 차이는 215만4000원으로 전년(206만6000원)보다 4.26% 상승하며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이들 직역 간 임금격차는 2012년 188만5000원, 2013년 192만2000원, 2014년 199만1000원 등으로 매년 커지고 있다.

상용직의 경우 기업 규모에 따라 임금격차가 컸다.

상용 5∼300명 규모의 사업체 1인당 월 평균 임금 총액은 304만8000원이었고 300명 이상 규모 사업체는 495만9000원으로 200만원 가까이 차이가 났다.

산업군별로는 전기·가스·증기·수도사업 분야의 월 평균 임금 총액이 633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금융·보험업이 571만2000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임금이 가장 적은 산업은 숙박·음식점업(188만1000원)이었다.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 서비스업(207만7000원) 근로자도 임금을 적게 받았다. 지난해 임금상승률이 가장 높았던 산업은 전기·가스·증기·수도사업(8.1%)으로 나타났다.

김준영 기자 papeniqu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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